격투기 전설 “UFC 최두호, 정찬성 연상시켜”

2026. 9. 20. 05:31격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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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명예의 전당 헌액자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가 2026년 9월 UFC 331 계체 통과 후 이동하고 있다. 오른쪽은 현역 시절 UFC 페더급 타이틀전을 경험한 코리안좀비MMA 정찬성 관장. 사진@koreansuperboy 영상 화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9월 20일(이하 한국시간) UFC 331이 열린다.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5·팀매드)는 5분×3라운드 페더급(66㎏)으로 파트리시우 안드레 지소자 프레이리(39·브라질)와 대결한다.

최두호 vs 파트리시우 안드레 지소자 프레이리는 UFC 메인카드 제3경기다. 이번 대회 메인카드는 일요일 오전 10시부터다. 따라서 둘의 대결은 오전 11시 전후 시작한다. OTT 서비스 TVING으로 한국어 생중계된다.

파트리시우 안드레 지소자 프레이리는 ‘핏불’이라는 닉네임이 본명보다 널리 쓰인다. Bellator 시절 제8·9대 라이트급(70㎏) 챔피언 및 제6·8·10대 페더급 챔피언을 지냈다. 

UFC, Professional Fighters League(이상 미국), Absolute Championship Akhmat(러시아), 라이진(일본), ONE Championship(싱가포르)은 종합격투기(MMA) 빅리그로 묶인다. 벨라토르는 세계 2위 단체였다가 PFL에 인수됐다.

파트리시우 안드레 지소자 프레이리는 9월 18일 UFC 브라질과 포르투갈어 인터뷰에서 “예전 ‘코리안 좀비’를 떠올리게 만드는 선수예요. 계속 전진하는 스타일이죠”라며 최두호를 정찬성(39)과 비교했다.

코리안좀비MMA 정찬성(39) 관장은 세컨드로 로스앤젤레스에 같이 갔다. 대회 당일 현장 지시 같은 기본적인 역할뿐 아니라 전략 수립 등 최두호의 UFC 331 사전 준비를 총괄하고 있다.

정찬성 관장은 현역 시절 2차례 UFC 페더급 타이틀 도전에 빛나는 대한민국 역대 최고 파이터다. 김두환(38) UFC 해설위원과 함께 “파트리시우 안드레 지소자 프레이리는 신장이 작고 정적인 편이라 최두호가 신장과 리치, 운동능력 등 상성이 유리합니다”라고 분석했다.

UFC 공식 프로필 기준 최두호는 신장 177.8㎝-167.6㎝, 윙스팬(어깨+양팔) 177.8㎝-170.2㎝, 레그 리치 99.1㎝-94.0㎝ 등 모든 신체 조건 측정 항목에서 파트리시우 안드레 지소자 프레이리한테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파트리시우 안드레 지소자 프레이리는 “오히려 저한테 상성이 좋은 스타일입니다. 최두호는 죽는 걸 좋아하고, 나는 매듭짓는 걸 좋아합니다. 딱 맞는 멋진 매치업 아닌가요?”라며 반박했다. 두려움 없이 덤비는 최두호를 KO 시키겠다는 예고다.

파트리시우 안드레 지소자 프레이리는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에 의해 2015년 2~3분기, 2020년 1~4분기, 2022년 3~4분기, 2023년 1분기 페더급 세계 3위로 평가됐다. 2025년 합류한 UFC 공식랭킹은 페더급 11위가 커리어 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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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경력은 짧지만, ‘파이트 매트릭스’ 페더급 올타임 랭킹 8위다. 30대 후반 뒤늦게 UFC에 왔다고 해서 종합격투기 페더급 역사를 논할 때 손으로 꼽을만한 중요한 스타라는 파트리시우 안드레 지소자 프레이리의 위상을 무시할 수 없다.

정찬성 관장 역시 파트리시우 안드레 지소자 프레이리의 벨라토르 챔피언 경력과 종합격투기 47번째 공식전에 나서는 베테랑이라는 것은 인정했지만, “코치진과 친분 덕분에 작전이 예측됩니다. 최두호의 강점을 다듬는 데 집중했습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파트리시우 안드레 지소자 프레이리는 1997년 제15회 국제레슬링연맹 팬아메리칸(북미+남미) 선수권대회 자유형 54㎏ 은메달리스트 에릭 알바라신(44·미국)의 오랜 제자다.

정찬성 관장 역시 에릭 알바라신에게 레슬링을 배웠다. 둘은 2019년 12월 부산광역시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65 기간 한국 일정을 같이 소화하기도 했다.

파트리시우 안드레 지소자 프레이리는 “기본기와 밸런스가 아주 잘 잡힌 선수입니다. 압박하며 계속 전진하는 테크니션을 상대하는 게 흔한 일은 아니죠. 도전해 볼만한 훌륭한 선수입니다”라며 최두호를 존중했다. 저돌적인데 기술까지 좋다는 칭찬이다.

최두호는 2014년 11월 대한민국 UFC 8호 파이터로 데뷔했다. 2016년 12월 및 2017년 1~2·7월 페더급 11위가 개인 최고 UFC 공식랭킹이다.

2016년 7월까지 종합격투기 14승 1패 및 8경기 연속 KO승으로 반짝였다. 2022년 4월에는 UFC 명예의 전당 명승부(Fight Wing) 부문에 헌액됐다. UFC 10전 6승 3패 1무.

2026년 9월 13일 기준 UFC 남자부 8체급 활동 선수는 538명, 계약 파이터는 580명이다. 최두호는 UFC 페더급에서 최다 KO 2위, 최다 피니시(KO+서브미션) 3위, 공식 상여금 수상 횟수 5위, 유효타 성공률 5위, 15분당 녹다운 7위를 기록 중이다.

정찬성 관장은 “안 좋은 습관을 바로잡으면서 파트리시우 안드레 지소자 프레이리의 주특기 1~2개에 대비하는 훈련을 매일 진행했습니다. 체력 및 카디오 트레이닝을 체계적으로 진행하여 최상의 피지컬입니다”라고 최두호의 상태를 소개했다.

파트리시우 안드레 지소자 프레이리는 “제5대 UFC 미들급(84㎏) 챔피언 안데르송 시우바(51)의 캠프에 10차례나 참가할 정도로 빅매치 지도 경험이 풍부한 복싱 코치를 최두호와 겨루기 위해 불러왔습니다. 아주 재밌는 경기가 될 겁니다”라며 브라질 팬들에게 시청을 추천했다.

안데르송 시우바는 종합격투기 미들급 올타임 넘버원으로 손꼽힌다. 파트리시우 안드레 지소자 프레이리는 “이번 시합을 준비하면서 가장 달라진 부분입니다”라며 브라질 슈퍼스타의 조력자로부터 가르침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최두호를 끝장내기 위해 거침없이 밀고 가는 핏불을 기대해 주세요. 저도 이제 구세대로 분류될 만큼 나이가 적지 않으니 쓸데없이 에너지를 쏟지 않고 타이밍을 잘 포착해서 영리하게 전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 전 벨라토르 두 체급 챔피언 파트리시우 안드레 지소자 프레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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