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6. 13:22ㆍ축구
프랭크 램파드(43·잉글랜드) 감독이 친정팀 첼시 부임 572일 만에 지휘봉을 놓습니다. 구단은 ‘상호 합의’라고 강조했으나 사실상 해고입니다.
첼시는 지난달 25일(한국시간) “램파드 감독과 결별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 소유주와 이사회 모두 가벼운 마음으로 내린 결심은 아니다. 지도자로서 성취에 감사하다”면서도 “최근 결과는 기대를 밑돌았다.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뚜렷한 개선이 없었다”며 꼬집었습니다.
램파드 감독은 현역 시절 2001~2014년 첼시 소속으로 648경기 210득점 151도움으로 활약했습니다. 115년 구단 역사상 최다 출전 4위 및 득점 1위입니다. 친정팀 사령탑으로는 2019-20시즌부터 84전 44승 15무 25패 승률 52%를 기록했습니다.
로만 아브라모비치(55·러시아) 구단주가 첼시를 인수한 2003년 이후 램파드 감독보다 승률이 저조한 사령탑은 2011년 6월~2012년 3월 안드레 빌라스보아스(48%) 감독, 2015년 12월~2016년 5월 거스 히딩크(37%) 임시감독뿐입니다.
첼시 구단은 “램파드 감독 같은 클럽의 전설적인 존재와 헤어지는 것은 언제나 좋지 않다. 그러나 이번 시즌 남은 기간 경기력과 결과를 개선하려면 변화가 필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램파드 감독은 2019-20시즌 전력 보강 없이 첼시를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4위로 지휘했으나 판매액을 제외하고도 구단이 선수 영입에 1억8990만 유로(약 2547억 원)를 투자한 2020-21시즌에는 9위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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