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14. 01:13ㆍ축구
손흥민(29)과 토트넘 홋스퍼의 재계약 얘기가 시즌 내내 나오고 있지만 주제 무리뉴(58·포르투갈) 감독은 의논 자체가 적절하지 않은 시점이라고 봤습니다.
8일(한국시간) 영국 지역지 ‘이브닝 스탠더드’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실업자가 급증했다. 일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사람도 많다. 축구계 역시 무관하진 않다. 지금은 손흥민 재계약을 논의하기에 좋은 시기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이브닝 스탠더드’는 토트넘 연고지 런던을 근거지로 하는 신문입니다. 해당 언론은 지난해 12월6일에도 “토트넘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축구 시장 축소 여파로 당장은 손흥민과 재계약이 쉽지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무리뉴 감독은 “(코로나19가 종식되고) 다시 태양이 세상을 비추면 토트넘과 손흥민은 아주 쉽게 재계약에 합의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손흥민은 22경기 13골 6어시스트로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공동 2위, 도움 공동 5위에 올라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스포트랙’이 공개한 이번 시즌 연봉은 728만 파운드(약 112억 원)로 공동 31위에 불과합니다.
영국 스포츠방송 ESPN UK가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 연장을 위해 42.9% 인상된 연봉 1040만 파운드(160억 원)를 다음 시즌부터 5년 동안 주겠다고 제의했다”고 전하기도 했으나 코로나19가 축구계에도 본격적인 피해를 주면서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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