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195)
-
장현수, 손흥민 등 체육요원 존속 노력에 찬물
장현수(27·FC도쿄)가 ‘국가대표팀 영구제명’이라는 사상 초유의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회의론이 제기되는 체육요원 제도를 유지하기 위한 손흥민(26·토트넘) 등 축구계 동료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점에서 대한축구협회의 일벌백계에도 불구하고 개인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1일 대한축구협회 공정위원회는 장현수에 대한 심의 끝에 ‘국가대표팀 자격 평생 정지 및 벌금 3000만 원’이라는 처분을 발표했습니다. 장현수 중징계 근거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체육인의 품위를 손상한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라는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축구단운영규정 제17조 4항의 일부 내용입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로 장현수는 체육요원 자격을 획득했습니다. 복무기간 의무적으로 실..
2018.11.04 -
핸드볼 세계선수권 단일팀 성사…남북체육회담 실행 합의
핸드볼 사상 첫 남북단일팀은 결국 사실이었습니다. 이미 국제연맹이 발표한 사안을 양측이 확인했습니다.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는 2일 체육회담이 열렸습니다. 공동보도문 제1조에는 ‘2019년 남자 세계핸드볼선수권대회 참가문제를 실행해 나가기로 하였다’라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국제핸드볼연맹(IHF)은 10월 2일 “남북단일팀이 2019 세계남자선수권에 참가한다”라고 일찌감치 공지한 바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1월 10~27일 덴마크와 독일이 공동개최합니다. 대한민국 남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은 IHF 세계랭킹 19위에 올라있습니다. 북한은 TOP50 밖입니다. 한국 남자핸드볼은 1988 서울올림픽 은메달과 1997년 세계선수권 8위, 아시안게임 6회 우승 및 아시아선수권 9회 제패가 주요 대회별 최고 성적입..
2018.11.03 -
하계올림픽 사상 첫 남북단일팀 추진 합의
2018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2020 도쿄하계올림픽 단일팀이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평양 방문 이틀째 정상회담을 마치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서’에 서명했습니다.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서 4조 2항에는 ‘남과 북은 2020년 하계올림픽경기대회를 비롯한 국제경기들에 함께 적극적으로 진출한다’라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구체적으로 적시되진 않았으나 해당 문구는 남북단일팀을 의미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성사되면 하계올림픽 역대 최초가 됩니다. 남북단일팀은 1991년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 및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이 처음입니다. 30년 가까이 명맥이 끊겼던 남북단일팀은 2018년에만 평창동계올림픽과 세계탁구선수권, 자..
2018.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