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어머니의 영향일까요. 아직 만 나이로는 19살인 독일축구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20·뉘른베르크)의 평소 모습은 게임을 즐기는 한국 청소년을 떠올리게 합니다. 카스트로프는 2023년 7월 10일(한국시간) 독일 2부리그 소속팀 뉘른베르크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훈련장에 없을 땐 리그오브레전드(LoL) 소환사의 협곡에서 날 만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환사의 협곡’은 2009년 출시된 리그오브레전드를 대표하는 전장(battlefield)입니다. 미국 ‘스포츠 게이머스 온라인’에 따르면 LoL은 2022년 월간 이용자가 1억8000만에 달할 정도로 여전히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카스트로프는 “리그오브레전드 (이용자들의) 그룹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축구 다음으로 일상에서 비..

프로게이머 페이커(27·본명 이상혁)가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데뷔 11시즌 만에 처음으로 건강 문제를 밝혔습니다. 에스케이텔레콤씨에스티원(T1) 주장 페이커는 7월 2일 농심 레드포스와 2023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여름대회 정규시즌 4주차 경기(세트스코어 2-1 승)를 마친 후 손목 통증을 고백했습니다. 소속 게임단 T1뿐 아니라 리그오브레전드 국가대표팀 역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구독자 418.1만 웨이보 계정 ‘쉬안위안칭웨’는 “T1이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라면 페이커는 르브론 제임스(39·미국)다.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에 거대한 악재”라며 걱정했습니다. ‘웨이보’는 중국을 대표하는 SNS 서비스입니다. 레이커스는 미국프로농구 최다 우승팀, 제임스는 NBA 현역 최고 스..

프로게이머 페이커(27·본명 이상혁)가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 모든 종목을 통틀어 톱클래스 위상을 인정받았습니다. e스포츠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정식 종목으로 데뷔합니다. 중국 저장성 지방정부가 제작한 아시안게임 홍보자료에서 페이커는 “가장 보고 싶고 활약이 기대되는 외국인 선수”로 소개됐습니다. ‘저장성’은 개최도시 항저우를 포함하는 행정구역입니다. 조직위원회는 항저우아시안게임을 미래지향적인 이벤트로 치르겠다는 뜻을 밝혀왔습니다. 중궈런민인항(중국인민은행)은 대회 마스코트가 e스포츠를 플레이하는 모습을 기념주화 중 가장 많이 발행한 무게 5g 은화에 담았습니다. 중국 저장성 지방정부는 “지금은 인터넷 시대다. 아시안게임은 이제 전통적인 체육의 전유물이 아니다. 페이커는 정식 종목으로 격상된 e스포츠 팬..

페이커(본명 이상혁·27)는 주장으로서 프로게임단 에스케이텔레콤씨에스티원(T1)을 2023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봄 대회 정규시즌 우승 및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으로 이끌었습니다. LCK는 중국 LPL과 리그오브레전드(LoL) 2대 리그로 묶이는 메이저 무대입니다. 전통적인 체육 종목보다 전성기가 짧은 e스포츠에서 11년차 프로게이머 페이커의 기량 유지는 독보적입니다. 아르헨티나 신문 ‘라누에바 프로빈시아’는 “페이커는 10년 넘게 e스포츠에 헌신하며 여전한 감동을 선사하는 멋진 선수다. 2023 LCK 봄 대회 정규시즌 우승을 축하하면서 감사함을 느끼는 이유”라고 보도했습니다. ‘라누에바 프로빈시아’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리그오브레전드뿐 아니라 모든 게임을 통틀어 e스포츠 역사상..

구마유시(본명 이민형·21)와 케리아(류민석·20)이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에서 제일가는 보텀(Bottom)-서포트(Support) 조합으로 평가됐습니다. 스페인 게임매체 ‘에스포르트마니아코스’는 “에스케이텔레콤씨에스티원(T1)은 세계 최고 보텀-서포트 듀오를 보유했다고 자랑할 수 있는 게임단”이라며 구마유시-케리아를 소개했습니다. 2022시즌 T1은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봄 대회 우승 및 여름 대회 준우승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준우승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LCK는 중국 LPL과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2대 리그로 묶입니다. MSI는 롤드컵 다음가는 국제대회입니다. 구마유시와 케리아는 2022 LCK 봄 대회 베스트5에 함께 뽑혔습니다. ..

한국 프로게이머 둘이 e스포츠 성장에 대한 큰 공헌을 인정받았습니다. ‘플레이 크레이지 게임 닷컴’은 ‘e스포츠 역사에 이름을 남긴 스타’ 10명을 선정했습니다. 리그오브레전드(LoL)의 페이커(본명 이상혁·26)는 6번째, 스타크래프트의 FlaSh(이영호·30)는 7번째로 소개됐습니다. ‘e스포츠 역사에 이름을 남긴 스타’에 대해 ‘플레이 크레이지 게임 닷컴’은 “전통적인 체육보다 역동적이고 변동성이 심한 분야”라면서도 “인내, 재능, 명성, 혁신 등의 이유로 선수 개인의 이미지를 뛰어넘어 시간이 흘러도 특정 게임을 상징하는 존재가 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역사적인 관련성, e스포츠 발전을 위해 얼마나 일했느냐도 ‘플레이 크레이지 게임 닷컴’이 10명을 고른 기준이 됐습니다. 리그오브레전드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