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31. 19:54ㆍ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15일(한국시간)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손흥민(29)이 경기 시작 19분 만에 햄스트링을 다치며 역전패, 6연승이 좌절됐습니다. 현지 팬은 ‘손흥민을 잡지 못할 것 같다’며 이적을 우려했습니다.
영국 공영방송 BBC가 경기 후 라디오를 통해 소개한 문자 메시지에서 토트넘 팬 A는 “재미는 없고 수비는 약하며 개인 능력에만 의존하고 전술은 혼란스럽다. 이런 팀이라면 손흥민은 트로피 획득을 위해 떠날 것”이라며 아스날전 패배를 한탄했습니다.
손흥민은 2015년 입단 후 토트넘 소속으로 270경기 103득점 63도움으로 활약하고 있으나 아직 어떠한 공식 대회 우승도 없습니다. A는 “아스날전만의 문제가 아니다. 시즌 내내 이랬다. 방향성이 보이지 않는다. 손흥민이 다른 팀으로 이적한 후 미래가 걱정된다”며 주제 무리뉴(58·포르투갈) 감독을 비판했습니다.
토트넘은 13승 6무 9패 득실차 +17 승점 45로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라는 목표를 위해서는 4위 안에 들어야 합니다.
스포츠방송 ESPN이 계산한 토트넘 EPL TOP4 확률은 15%입니다. 손흥민이 입단한 2015-16시즌 이후 3-2-3-4위를 차지했으나 지난 시즌 6위로 밀려났고 이번 시즌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이 쉽지 않습니다.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란스퍼 마르크트’는 손흥민 시장가치를 9000만 유로(약 1223억 원)로 평가합니다. EPL 7위, 전 세계로 범위를 넓혀도 12번째로 높은 명실상부한 월드 스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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