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8. 19:30ㆍ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다음 시즌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지 팬덤은 손흥민(29)이 세계에서 가장 수준 높은 대회에 2년 연속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을 감수하고 팀에 남을 이유가 없다고 봤습니다.
확률 95%가 깨졌습니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은 3월19일(이하 한국시간) 디나모 자그레브에 2골 차 리드를 안고 시작한 2020-21 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3실점, 합계 2-3으로 8강행이 좌절됐습니다.
경기 전 스포츠방송 ESPN이 예상한 탈락 가능성은 5%에 불과했습니다. 영국 라디오방송 ‘토크스포츠’는 “(이대로라면) 손흥민이 더 있을 리가 없다. 주제 무리뉴(58·포르투갈) 감독으론 안 된다”는 유로파리그 준준결승 진출 무산 후 토트넘 팬 반응을 소개했습니다.
다른 토트넘 팬도 “무리뉴 감독으로는 성적 회복이 불가능하다. 어차피 잡을 수 없는 손흥민이라면 구단이 먼저 나서 이번 여름 다른 팀에 팔아 이적료 수입으로 리빌딩 자금을 마련하는 것도 생각해볼 만하다”고 주장했습니다.
2020-21 유로파리그에는 2021-22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 1장이 걸려있습니다. 16강에서 탈락한 토트넘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할 방법은 이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 안에 드는 것이 유일합니다.
EPL은 4위까지 챔피언스리그 본선 출전권이 주어집니다. 토트넘은 2015-16시즌 이후 3-2-3-4위에 올랐다가 지난 시즌 6위로 밀려났고 이번 시즌도 8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ESPN이 계산한 TOP4 복귀 확률은 15%입니다.
'축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토트넘 유로파 16강 탈락…확률 5% 대이변에 희생 (0) | 2021.04.08 |
---|---|
포항 5년 만에 亞챔스 본선…中장쑤 해체 여파 (0) | 2021.04.08 |
K리그 출신 오르샤 토트넘전 해트트릭…강팀 킬러 [유로파리그] (0) | 2021.04.08 |
손흥민, 기댓값보다 5.2골 더 득점…EPL 1위 (0) | 2021.04.07 |
무리뉴, 토트넘 비주전 장악 실패? 요리스 폭로 (0) | 2021.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