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7. 20:09ㆍ축구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기대득점보다 가장 많은 골을 넣은’ 2020-21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라는 통계가 현지 언론에 의해 공개됐습니다.
토트넘은 3월22일(이하 한국시간) 아스톤 빌라와 EPL 18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렀습니다. 빌라 연고지 지역신문 ‘버밍엄 메일’은 19일 “손흥민은 이번 시즌 득점 기댓값을 5.2골 초과 달성, 이 부문 1위”라고 소개했습니다.
13골로 EPL 득점 5위에 올라있는 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빌라전에 결장했습니다. ‘버밍엄 메일’은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리야드 마레즈(30·알제리)가 기대득점보다 4.7골을 초과 달성하여 이번 시즌 2위”라고 설명했습니다.
득점 기댓값보다 더 많은 골을 넣었다면 결정력이 좋다고 해석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결국 모든 통계는 평균으로 회귀한다’는 원칙으로 보자면 ‘잠시 실력 이상으로 활약한 것’이라고 여길 소지도 있습니다.
그러나 ‘버밍엄 라이브’는 “손흥민은 EPL 4시즌 연속 기대득점보다 실제 골이 많다. 2017년 이후 기댓값을 14.3골 초과 달성했다. 일반적인 프리미어리그 선수들보다 결정력이 우월하다고 판단하기에 충분한 기록이 쌓였다”며 반박했습니다.
‘버밍엄 라이브’는 “손흥민은 슈팅 대비 2020-21 EPL 득점 성공률이 25.4%나 된다. 토트넘 동료이자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 해리 케인(28·잉글랜드)의 13.5%와 비교하면 매우 효과적인 득점원이라 할만하다. 빌라전에 결장한다니 다행”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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