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미야스, 팔꿈치 맞고도 오히려 이동준 걱정 [한일전]

2021. 4. 18. 17:55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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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야스 다케히로가 한일전 도중 얼굴을 팔꿈치로 맞아 피가 났음에도 가해자 이동준이 지나친 비판을 받을까 염려하는 마음 씀씀이를 보여줬습니다. 사진=일본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도미야스 다케히로(23·볼로냐)는 한일전 도중 얼굴을 팔꿈치로 맞아 피가 났음에도 가해자 이동준(24·울산 현대)이 지나친 비판을 받을까 염려했습니다. 10년 만에 3골 차로 패한 한국은 ‘일본에 경기도 매너도 다 졌다’는 말이 나옵니다.

3월26일 도미야스는 오후 SNS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이미 사과를 받았다. 큰 문제가 되지 않길 바란다”며 한일전 패배 다음 날까지 한일 양국으로부터 비판에 시달리는 이동준을 걱정했습니다.

도미야스는 한일전 후반 22분 이동준이 휘두른 팔꿈치에 얼굴을 가격당했습니다. 공과 전혀 상관없는 곳에서 어떠한 신경전이나 몸싸움 없이 느닷없이 저지른 반칙이라 경고 없이 바로 레드카드가 나와도 무방했습니다.

그러나 한일전 주·부심은 옐로카드는 물론이고 파울조차 선언하지 않았습니다. 도미야스는 “축구 경기를 하다 보면 생길 수 있는 일이다. 고의적인 가격은 아니라고 믿는다”며 일본 여론을 달랬습니다.

도미야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랭킹 3위 이탈리아 세리에A(1부리그) 54경기에 나와 센터백으로는 대인방어, 풀백으로는 운동능력을 증명하며 벌써 아시아 최고 수비수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일본 축구매체 ‘풋볼 채널’은 “이동준이 우리의 보물을 훼손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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