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22. 19:51ㆍ축구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유럽 최강팀 바이에른 뮌헨(독일) 영입 대상은 맞지만, 좀 더 싸게 살 수 있을 때 추진될 것이라는 현지 소식입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토트넘 재계약 협상이 중단된 것을 파악하고 있다. 지금보다 적은 돈으로 손흥민을 영입할 수 있는 2022년 여름 이적시장을 노린다”고 보도했습니다.
독일 신문 ‘빌트’도 1일 “현재 손흥민 시장 가치는 8500만 유로(약 1128억 원)로 평가된다. 바이에른 뮌헨이 감당하긴 어려운 액수”라고 전했습니다.
손흥민은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했습니다. 2018년 갱신한 계약은 2023년 6월 끝납니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26년 전 인정한 ‘보스만 판결’을 근거로 2022년 겨울부터는 소속팀 허락 없이도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습니다.
토트넘이 재계약을 하지 못한다면 2022년 여름 이적시장까지는 손흥민을 팔아야 수입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시간이 갈수록 이적료 시세 하락은 불가피합니다.
‘스포르트’는 “바이에른 뮌헨은 손흥민을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기량을 호평한다고 소개했습니다. ‘빌트’ 역시 “(뮌헨 같은 팀이) 흥미를 갖기 충분한 선수”라고 봤습니다. 이적료에 돈을 덜 쓰려 한다고 해서 실력을 과소평가하는 것은 아니란 얘기입니다.
1일 영국 신문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1040만 파운드(162억 원)보다 많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위 안에 드는 연봉을 제안할 준비를 합니다. 손흥민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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