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매체 “무리뉴, 알아서 잘할 손흥민 간섭하지 마”

2021. 5. 1. 13:13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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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왼쪽) 토트넘 감독이 뉴캐슬전 무승부 후 손흥민(오른쪽)을 공개 비판하자 미국 매체는 ‘잔소리 안 해도 잘하니까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습니다. 사진=Tottenham Hotspur Football Club 공식 홈페이지

주제 무리뉴(58·포르투갈)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손흥민(29)을 공개 비판한 것에 대해 ‘신뢰할 선수한테 잔소리는 역효과’라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 ‘더 스코어’는 4월5일(한국시간) “손흥민은 ‘믿고 볼 수 있는’ 선수다. (알아서) 잘하니까 그냥 내버려 둬. 무리뉴 감독은 어떻게 하면 손흥민이 지금보다 공을 더 자주 잡을 수 있을지를 궁리해야 한다. 그래야 (선수가) 강점을 더 잘 발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무리뉴 감독은 2020-21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5위 토트넘이 17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2로 비기자 “손흥민은 왜 (득점 기회에서) 슛을 하지 않고 패스를 했는지 모르겠다”며 아쉬워했다.

‘더 스코어’는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 팬덤에 위안을 주는 몇 안 되는 선수 중 하나다. 선수가 잘하는 것을 좀 더 편하게 펼칠 수 있을 때 팀 경기력도 살아났다. 무리뉴 감독은 무엇이 토트넘을 위해 최선인지 고민해봐야 한다”며 충고했다.

토트넘은 2시즌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EPL TOP4에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뉴캐슬을 이겼다면 4위로 올라설 수 있었으나 비기면서 무산됐다.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이 직접 골을 노렸으면…’이라고 안타까워한 이유다.

4위 첼시와는 승점 2 차이다. 스포츠방송 ESPN은 이번 시즌 8경기가 남은 토트넘이 EPL 성적을 통해 2021-22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을 획득할 가능성을 17%로 낮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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