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도쿄올림픽 불참…4개 종목 남북단일팀 무산

2021. 5. 5. 03:22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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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도쿄올림픽에 불참합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최대 4개 종목에서 승인한 남북단일팀 결성도 무산됐습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응원 모습. 사진=이낙연 국회의원 공식 SNS

북한이 오는 7월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승인한 남북단일팀 결성도 취소됐습니다.

4월6일 북한 체육성(옛 체육지도위원회)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세계적인 보건 위기를 이유로 제32회 도쿄하계올림픽경기대회에 불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이 없는 하계올림픽은 1988년 서울대회 이후 33년 만입니다. IOC는 2019년 3월 집행위원회를 열어 남북 개회식 공동입장 및 최대 4개 종목(여자하키·여자농구·조정·유도) 단일팀 구성을 허용했습니다.

남측은 2019년 6월 스위스에서 도쿄올림픽 단일팀 논의를 시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자 7월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에 실무협의를 제안했지만 답을 받지 못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20년 1월 도쿄올림픽 남북 공동입장 및 단일팀 협의를 계속하겠다며 의지를 보였습니다.

코로나19로 대회 개최가 연기된 후에도 통일부는 2021년도 주요 업무 추진계획에서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협력을 확대하겠다”며 포기하지 않았으나 북한이 불참하여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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