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인종차별 피해 EPL에 보고

2021. 5. 9. 22:02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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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맨유와 홈경기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 토트넘은 EPL 사무국에 보고하고 모든 사안을 함께 검토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Tottenham Hotspur Football Club 공식 SNS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4월1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0-21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홈경기(1-3패)를 치르는 동안 인종차별을 당했다.

토트넘은 경기 후 “손흥민이 겪은 혐오스러운 인종차별을 보고했다. 구단은 EPL 사무국과 함께 모든 사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에딘손 카바니(34·우루과이)가 전반 33분 선제골을 넣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손흥민이 스콧 맥토미니(25·스코틀랜드)에게 반칙을 당한 것이 먼저라고 판단, 맨유 득점이 취소되고 토트넘에 프리킥이 주어진 것에 대한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인종차별 문제까지 불거졌습니다.

손흥민은 맥토미니 팔에 얼굴, 그중에서도 통증이 클 수밖에 없는 코를 얻어맞아 순간적인 아픔을 이기지 못하고 주저앉았습니다. 그러나 일부 영국 언론·전문가와 현지 축구팬은 ‘다친 것도 아닌데 과장된 동작으로 파울임을 어필, 결과적으로 맨유 득점을 무산시켰다’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토트넘은 “(인종차별 피해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조치를 위해 EPL 사무국과 고민하겠다. 우리는 당신과 함께할 것”이라며 손흥민을 옹호했습니다.

손흥민은 전반 40분 득점했으나 토트넘이 후반에만 3골을 허용하며 패배, 빛이 바랬습니다. 맨유전까지 14골 9어시스트로 2020-21 EPL 득점 4위 및 도움 5위에 올라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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