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6. 12:29ㆍ축구
백승호(24·전북 현대)가 K리그1 수원 삼성과 갈등을 끝냈습니다. 선수가 낸 합의금은 전액 수원 유소년 육성에 쓰입니다.
양측은 5월4일 분쟁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백승호가 독일프로축구 2부리그 다름슈타트를 떠나 K리그로 오면서 매탄중학교 시절 합의서를 맺은 수원 삼성이 아닌 전북 현대로 이적한 지 36일 만입니다.
합의서에 따른 K리그 복귀 시 우선권과 다름슈타트가 전북 현대에 넘긴 선수 보유권의 충돌, 수원 삼성이 FC바르셀로나 유스로 진출한 백승호에게 지원한 3억 원에 대한 채무불이행 및 불법행위 여부 등이 쟁점이었습니다. 그러나 양측은 법정 공방 대신 원만한 해결을 택했습니다. 이하 공동입장 전문.
수원 구단과 백승호 선수는 최근 K리그 이적 과정에서 발생한 오해를 모두 털어내고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측은 유소년 축구가 한국 성인 축구의 근간으로서 가지는 중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축구 발전과 선수 개인의 성장이라는 여러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승적인 대화 노력을 지속해왔습니다.
이번 합의를 계기로 유소년 인재 육성에 관심과 지원이 더욱 확산하기를 기대하며, 수원 구단은 합의금 전액을 유소년팀 육성에 지원하겠습니다.
백승호 선수도 바르셀로나 시절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유스팀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동안 저희를 걱정해 주신 모든 분에게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백승호 선수와 수원 구단은 앞으로 그라운드에서 더 좋은 경기력과 더 발전한 모습으로 축구팬 여러분께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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