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서 홈런볼 잡는다? 잠실야구장 이전 계획 통과

잠실야구장을 종합운동장역 근처에서 올림픽 주경기장 북서쪽으로 옮겨 3만5000석 규모로 짓는 것을 포함한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공간 조성사업 계획안’이 서울시의회를 통과했습니다. 사진=서울특별시 홈페이지

잠실야구장 이전이 포함된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공간 조성사업 계획안’이 서울시의회를 통과했습니다.

계획안에 따르면 잠실야구장은 올림픽 주경기장 북서쪽으로 옮겨져 3만5000석 규모로 지어집니다.

잠실야구장 이전이 마무리되면 한강을 접하게 됩니다. 장외홈런이 언제든 가능한 강타자가 KBO리그에 등장하면 홈런볼을 잡기 위해 보트를 타고 기다리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나 볼법한 광경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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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석에서 한강과 탄천을 바라볼 수 있게끔 하는 잠실야구장 이전 건축계획도 거론됩니다. KBO리그 경기 후 자연스럽게 한강공원을 찾도록 유도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잠실 복합공간 조성사업 계획에는 야구장 외에도 수영장(200석), 스포츠 콤플렉스(1만1000석), 수변레저시설 등 다양한 체육 인프라 확충안이 포함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