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8. 00:24ㆍ축구
베트남대표팀 박항서(58) 감독 측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끝으로 사임한다는 예상을 부인했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6월 11일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G조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말레이시아를 2-1로 이긴 후 “내 임무는 거기까지”라고 말하여 자진사퇴 전망이 나왔습니다.
베트남은 5승 2무 득실차 +9 승점 17로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선두입니다. 15일 아랍에미리트 원정에서 비기기만 해도 사상 첫 최종예선 진출에 성공합니다. 이하 6월 13일 박항서 감독 대리인 ‘디제이매니지먼트’ 공식입장 전문.
지난 11일 월드컵 2차 예선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나온 발언과 관련하여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어 박항서 감독과 사실 확인 후 입장 전달합니다.
첫 번째로 '베트남에서 해야 할 일은 거기까지인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라는 발언의 의미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이 현재까지 거둔 성적에 대한 긍정적인 자평입니다.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던 과거와 달리,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은 박항서 감독 취임 이후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왔습니다.
계약 기간이 내년 1월까지인 상황에서 국가대표팀의 감독으로 거둘 수 있는 성적이 현실적으로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거둔 성적에 대한 만족의 발언이었다는 것입니다. 올해 최대 목표였던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에 가까워진 것에 대한 감사함의 의미이기도 합니다.
두 번째는 긍정적인 자평과 동시에 너무 높아질 수 있는 기대감과 자만심에 대한 경계입니다. 박항서 감독은 취임 후 현재까지 한 경기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하며 눈앞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하지만 일부 언론에서는 아직 2차 예선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최종예선 및 본선 진출에 대한 보도가 나오고 있으며, 높아질 수 있는 기대감에 대해 경계의 의미로 한 발언입니다.
최종예선에 진출하더라도 도전자로서 겸손하게 경기를 준비해야 하는데, 이러한 여론이 혹여나 선수단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조금 더 현실적으로 상황을 바라볼 필요성이 있다는 뜻에서 말한 부분입니다.
박항서 감독은 여전히 베트남축구협회와의 계약은 꼭 이행해야 하는 약속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2022년 1월까지 예정된 계약 기간을 충실히 이행하고자 합니다. 계약서에 명시된 정해진 협상 기간에 따라 순리대로 거취를 정하겠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따라서 월드컵 2차 예선 이후 거취에는 전혀 변동이 없을 것이며, 현장에서 있을 앞으로의 경기에도 매 경기 최선을 다해 매진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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