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전남 등 K리그2 22R 프리뷰

2021. 10. 24. 19:11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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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전남을 상대로 패배가 없는 부천과 원정경기 무패를 기록 중인 전남의 맞대결, 3경기 연속 승리에 도전하는 충남아산, 1050일 만에 영광을 재현해야 하는 박인혁(대전) 등 2021 K리그2 22라운드에서 주목할만한 매치, 팀, 선수를 알아본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전남전 무패 부천 vs 원정 무패 전남

© 한국프로축구연맹

올 시즌 전남에 패한 적이 없는 부천과 원정에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전남이 7월25일 오후 8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맞붙는다. 부천은 현재 순위가 최하위임에도 상위권 팀인 전남에는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첫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데 이어, 16라운드에서 열린 두 번째 맞대결은 2-0으로 승리했다.

반면, 9승 7무 5패를 기록 중인 전남은 원정에서 5승 5무로 10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승점 34점 중 20점을 원정에서 얻었다. 이번 대결에서 승부가 갈린다면 두 팀 중 한팀의 기록이 깨진다. 부천은 16라운드 전남전 승리로 2연승에 성공했지만, 이후 5경기에서 3무 2패로 또다시 부진에 빠졌다. 전남은 지난 라운드 충남아산에 3골을 내주며 0-3으로 패했다. 두 팀 모두 이번 경기가 반등의 기회다.

□ 팀 오브 라운드 - 시즌 첫 3연승을 노리는 충남아산

© 한국프로축구연맹

충남아산은 20라운드에서 부천, 21라운드에서 전남을 연달아 잡으며 지난 5, 6라운드 이후 시즌 두 번째 연승을 달성했다. 특히, 직전 21라운드에서는 당시 K리그2 2위이자 팀 최소실점 1위인 전남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최근 상승세 비결은 지난 3경기에서 단 4개의 유효슈팅만을 허용하며 무실점 경기를 펼친 수비에 있었다. 여기에 추가등록 기간에 공격수 이현일을 임대 영입하며 공격진에 무게를 더했다.

충남아산은 7월25일 오후 7시 경남을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6승 중 4승을 홈에서 기록했다. 9위 충남아산과 7위 경남의 승점차는 3점으로, 충남이 이번 맞대결에서 경남을 꺾는다면 7위까지 바라볼 수 있다. 충남아산은 경남과의 첫 번째 맞대결에서 이승재, 최규백의 득점에 힘입어 2대1로 승리했고, 두 번째 대결에서는 1대2로 패했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1050일 전 기억을 되살려야 하는 박인혁

© 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은 이번 라운드에서 부산과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대전과 부산의 승점은 31점으로 같고, 부산이 다득점(31득점)에 앞서 4위, 뒤를 이어 대전(27득점)이 5위에 자리 잡고 있다. 대전은 부산을 상대로 역대 통산 83경기에서 19승 15무 49패로 약했고, 최근 10경기로 범위를 좁혀봐도 1승 2무 7패로 좀처럼 이기지 못했다. 부산전 부진 탈출이 시급한 대전은 박인혁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박인혁은 지난 주말 안양전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올 시즌 6호 골을 신고했다. 여기에 박인혁은 대전이 부산에 마지막으로 승리를 거둔 2018시즌 27라운드에서 헤딩으로 부산의 골망을 흔든 경험이 있다. 과연 박인혁이 2경기 연속골과 함께 소속팀 대전에 1050일 만의 부산전 승리를 선물할 수 있을지 7월24일 오후 7시부터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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