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銀 스콧 “황선우 중간 선두 놀라지 않았다”
2021. 10. 31. 17:55ㆍ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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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17)는 도쿄올림픽 남자수영 자유형 200m 결선에서 7위에 그쳤지만, 마지막 50m를 남겨놓은 시점까진 선두였습니다. 이번 대회 은메달을 획득한 덩컨 스콧(24·영국)은 ‘예상했다’며 실력을 인정했습니다.
스콧은 도쿄올림픽 공식 인터뷰에서 ‘황선우는 비록 결승선엔 7번째로 들어왔으나 150m까진 정말 빨랐다’는 질문을 받자 “이미 예선에서 그랬다”며 놀라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황선우는 도쿄올림픽 200m 예선을 전체 1위(1분44초62)로 통과하며 한국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스콧은 준결선에서 1분44초60으로 황선우를 추월했고 결선에서는 1분44초26으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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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은 “황선우는 (예선에서 보여준) 황선우의 방식대로 수영한 것이다. (초반부터 스퍼트하는 것은) 내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의식하진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황선우는 도쿄올림픽 200m 결선에서 0~50m, 50~100m 구간 기록 1위를 차지했습니다. 100~150m도 3위로 괜찮았지만 150~200m 구간에서 최하위로 속도가 급격히 줄어든 것이 아쉬웠습니다.
스콧은 2018년 유럽선수권 금메달, 2019년 세계선수권 동메달에 이어 도쿄올림픽 은메달로 세계적인 자유형 200m 강자로 자리매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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