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50m 랩타임 1-1-3-8위…눈부신 초중반·아쉬운 막판

2021. 10. 31. 16:13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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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 대한체육회

노메달에 그쳤으나 폭발력은 세계 최정상급입니다. 황선우(18)가 27일 도쿄올림픽 남자수영 자유형 200m 결선을 7위로 마쳤지만, 초중반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첫 50m를 23초95, 2번째 50m 구간을 25초83로 돌파했습니다. 황선우는 도쿄올림픽 200m 결선 참가선수 8명 중에서 유일한 23초, 25초대였습니다.

150m까지 황선우는 선두를 지켰습니다. 100~150m 기록은 3번째로 좋은 26초78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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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는 150m를 2위보다 0초32 빠른 1분16초56으로 통과했습니다. 남은 50m 랩타입을 6위 수준만 유지해도 금메달이 가능했지만 150~200m 구간에서 최하위(28초79)로 속도가 급격히 떨어지며 입상에 실패했습니다.

마지막 50m를 28초10로만 들어왔어도 동메달 수상자를 가리기 위한 비디오판독이 가능했을 정도로 첫 150m까지 황선우는 도쿄올림픽 결선 경쟁자들을 압도했습니다.

오늘 같은 출발과 중반까지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후반 체력 저하를 극복할 수 있다면 2012년 런던대회를 마지막으로 올림픽 메달이 없는 한국수영 역사는 황선우가 다시 쓸 수 있을 것입니다.

▲ 황선우 도쿄올림픽 자유형 200m 결선 구간별 기록

0~50m 23초95 1위
50~100m 25초83 1위
100~150m 26초78 3위
150~200m 28초70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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