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13. 17:34ㆍ일반
한국기원 여자랭킹 1위 최정 9단이 이끄는 디펜딩 챔피언 보령머드(감독 문도원)가 정규리그 2위에 올라서며 우승 경쟁에 불을 붙였다.
8월 1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보령머드가 부안 새만금잼버리(감독 김효정)에 2-1로 승리했다.
보령머드의 선취점은 1지명 최정 9단이 가져왔다. 최정 9단은 차주혜 초단의 중앙 대마를 포획하며 17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둬 개인 11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김경은 2단이 김다영 4단에게 패해 1-1로 맞선 장면에서, 팀의 맏언니 강다정 3단이 이도현 2단에게 190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7승 4패가 된 보령머드는 동률인 서울 부광약품(감독 권효진)에 개인 3승 차이로 앞서며 한 라운드 만에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보령머드는 8승 3패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척 해상케이블카(감독 이다혜)를 1경기 차로 따라잡으며 2연속 정규리그 우승도 가시권에 넣었다.
5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했던 삼척 해상케이블카는 7월 30일 11라운드 2경기에서 섬섬여수(감독 이현욱)에 1-2로 덜미를 잡혀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섬섬여수는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삼척 해상케이블카에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서귀포칠십리(감독 김혜림)와 나란히 6승 5패를 기록한 섬섬여수는 개인승수에서 1승 뒤져 게임차 없는 5위에 올라 포스트시즌 티켓 경쟁에 가세했다.
8월 5일부터 8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속행되는 12라운드 대진은 서울 부광약품 대 부안 새만금잼버리, 순천만국가정원 대 섬섬여수, 보령머드 대 삼척 해상케이블카, 서귀포 칠십리 대 포항 포스코케미칼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12라운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빅매치는 8월 7일 열리는 정규리그 1위와 2위인 삼척 해상케이블카와 보령머드의 정면 대결이다. 두 팀의 개인 승수는 20승으로 같지만 삼척 해상케이블카의 팀 승수가 1승 많아 삼척이 1위, 보령이 2위. 12라운드를 보령머드가 가져간다면 선두가 뒤바뀌게 된다.
바둑TV에서는 오후 6시 30분부터 12라운드 전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이 후원하는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5500만 원, 준우승 3500만 원, 3위 2500만 원, 4위 1500만 원이다. 팀 상금과 별도로 정규리그에 지급하는 대국료는 매판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이며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후보 선수에게 10만 원의 미출전 수당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장고바둑이 각자 1시간에 40초 5회의 초읽기, 속기바둑이 각자 10분에 40초 5회의 초읽기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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