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30. 22:42ㆍ축구
경남과 부산의 올 시즌 세 번째 낙동강 더비, 무승 탈출을 노리는 안산, 99일 만에 득점에 성공한 김인균(충남아산) 등 하나원큐 K리그2 2021 25라운드에서 주목할만한 매치, 팀, 선수를 알아본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시즌 3번째 낙동강 더비
올 시즌 경남과 부산의 낙동강 더비는 매번 명승부를 보여주고 있다. 시즌 첫 맞대결이었던 7라운드에서는 두 팀 합쳐 29개를 슈팅을 주고받은 난타전 끝에 부산이 2대1로 승리를 거뒀다. 두 번째 맞대결이었던 15라운드에서는 경남이 0대2의 스코어를 3대2로 뒤집는 명경기를 연출해냈다.
1승 1패씩 나누어 가진 양 팀은 8월16일 오후 7시 30분 펼쳐지는 먼데이 나이트 풋볼에서 세 번째 만남을 갖는다. 경남은 안양-김천-부산-대전으로 이어지는 상위권 팀들과의 4연전 중 첫 두 경기에서 1승 1무로 선전했고, 그 기세를 부산전에서도 이어나가려 한다.
반면 최근 여섯 경기에서 단 1승을 거둔 부산은 승리가 절실하다. 두 팀의 역대 통산 전적은 경남이 20승 7무 13패로 우세하다. 통산 41번째 낙동강 더비에서도 화끈한 승부를 보여줄지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 팀 오브 라운드 - 두 마리 토끼 노리는 안산
안산은 지난 주말 부천전에서 헤트트릭을 기록한 김륜도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3대4로 아쉽게 패했다. 이로써 안산은 최근 네 경기에서 모두 10골을 내줬고, 승점 단 1점을 챙기는 데 그쳤다. 시즌 내내 중위권 유지하던 안산의 순위는 어느새 8위로 내려앉았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안산은 이번 라운드 대전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안산은 8라운드 대전을 상대로 심재민의 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했고,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득점 없이 0대0으로 비겼다 안산은 대전을 반드시 꺾고 다섯 경기 만에 승리와 무실점 경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상대 팀 대전은 최근 네 경기 3승 1무로 기세가 좋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99일 만에 득점포 김인균(충남아산)
충남아산 미드필더 김인균은 지난 라운드 서울 이랜드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3대1 승리에 이바지했다. 프로 2년 차인 김인균은 올 시즌 첫 여섯 경기에서 네 골과 한 개의 도움을 올리며 팬들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9라운드 대전전 득점 이후 잠시 주춤했지만, 지난 주말 두 골을 몰아치며 99일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시즌 6호 골에 성공한 김인균은 현재 알렉산드로와 함께 팀 내 득점 공동 선두로 존재감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그밖에 유효슈팅(17회), 박스 안 슈팅(24회)은 충남아산 선수들 중 가장 많고, 박스 밖 슈팅(14회), 패널티 박스 내 패스 성공(17회) 등 공격 관련 부가데이터에서 팀 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충남아산은 8월15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김천과의 올해 세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김인균은 지난 8라운드에서 헤딩골로 김천의 골망을 가른 기억이 있다. 충남아산은 발끝이 날카로운 김인균을 앞세워 김천전 첫 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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