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11년 전 정찬성 명승부 다시 홍보…왜?

2021. 12. 1. 18:51격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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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가 인터넷 유료 방송 구독자 확보를 위해 정찬성(오른쪽)의 미국 데뷔전을 다시 홍보하고 나섰습니다. 당시 WEC48에서 가르시아(왼쪽)와 5분×3라운드 내내 펼친 난타전은 전국 방송으로 생중계됐고 2010년 종합격투기 최고 명승부로 뽑혔습니다. © 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

UFC가 정찬성(34) 미국 데뷔전(2010년 4월)을 다시 홍보하고 나섰습니다. 그해 종합격투기 최고 경기로 꼽힌 명승부를 통해 인터넷 유료 방송 ‘UFC 파이트 패스’ 구독자를 늘리기 위함입니다.

8월13일 UFC는 11년 전 정찬성과 레너드 가르시아(42·미국)의 WEC48 1라운드 영상을 공식 SNS에 게재한 후 “UFC 파이트 패스에 가입하면 WEC 역대 최고 경기 중 하나를 끝까지 다시 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UFC는 2011년 WEC를 흡수했습니다. WEC48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슬립 트레인 아레나에서 열렸습니다. 가르시아와 정찬성은 전국 방송 ‘파라마운트 네트워크’ 생중계를 통해 5분×3라운드 내내 선보인 난타전으로 큰 화제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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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가르시아는 ‘레슬링 옵서버 뉴스레터’ 등 미국 종합격투기 관련 시상에서 2010년 올해의 경기로 뽑혔습니다. 둘은 2011년 3월 UFC에서 2차전을 벌였습니다. 1차전에서 1-2 판정패를 당한 정찬성은 UFC 역사에 최초로 기록된 ‘트위스터’ 기술로 재대결 승리를 따냈습니다.

가르시아와 2차전은 ‘월드 MMA 어워드’ 등에 의해 2011년 최고의 서브미션으로 선정됐습니다. 정찬성이 화끈한 타격과 기술을 겸비한 종합격투기 파이터로 인정받은 계기입니다.

2013년 한국인 첫 타이틀전 등 정찬성은 UFC를 대표하는 아시아 선수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WEC48의 가르시아 1차전을 통해 ‘코리안 좀비’라는 개성 있는 별명을 얻으며 미국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확보한 스타성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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