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강원 등 K리그1 26라운드 프리뷰

2021. 12. 4. 15:34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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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분위기에서 만나는 인천과 강원, 다시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수원FC,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인 울산 힌터제어 등 ‘하나원큐 K리그1 2021’ 26라운드에서 주목할만한 경기, 팀, 선수를 알아본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좋은 분위기에서 만나는 인천 VS 강원

© 한국프로축구연맹

최근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인천과 강원이 이번 주말 26라운드에서 경기를 갖는다.

먼저 홈팀 인천은 8월18일 20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성남을 상대로 1대0으로 승리하며 6위(승점 33)로 올라섰다. 이날 승리는 인천이 지난 2012년 3월 개장한 홈구장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10년 만에 처음으로 성남을 꺾은 의미 있는 경기였다. 여기에는 결승 골을 넣은 공격수 김현, 성남의 장신 공격수 뮬리치를 꽁꽁 묶은 수비수 오반석과 델브리지, 10경기 만에 출전해 무실점 경기를 소화한 골키퍼 이태희 등 전 포지션에 걸친 선수들의 활약이 모두 빛났다. 인천은 이번 라운드에서 강원을 만나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간다는 각오다.

이에 맞서는 강원(9위, 승점 27) 역시 8월 들어 2승 1패로 준수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강원의 8월 선전은 부상 복귀 후 수원전에서 멀티 골을 넣은 고무열, 최근 2경기 연속 골을 넣은 조재완, 시즌 첫 골을 넣은 윤석영과 임창우 등 여러 선수의 발끝에서 터진 득점을 바탕으로 한다. 또한 강원은 직전 라운드인 25라운드에서 대구를 2대0으로 완파하며 골키퍼 이범수, 미드필더 김동현이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제 강원은 이번 라운드에서 인천을 꺾고 중위권 도약을 노린다.

□ 팀 오브 라운드 - 다시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수원FC

왼쪽부터 수원FC 조유민, 라스 © 한국프로축구연맹

4연승 질주를 펼치던 수원FC(7위, 승점 31)가 최근 2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하며 잠시 제동이 걸렸다. 다행인 것은 그간 수원FC가 차곡차곡 쌓아놓은 승점 덕분에 여전히 상위권과 승점 차가 크지 않다는 점이다. 다시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수원FC는 이번 라운드에서 제주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수원FC와 제주는 지난 시즌 나란히 K리그1 승격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수원FC는 제주를 상대로 1무 2패를 기록하며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으나, 올 시즌 K리그1에서 열린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승리하는 강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올 시즌 제주를 상대로 연속 골을 넣은 조유민(3골)과 라스(2골)가 이번에도 제주의 골문을 노린다.

한편 제주(8위, 승점 28)는 8월18일 20라운드 순연 경기 서울전에서 1대0으로 승리하며 13경기 만에 무승 고리를 끊어냈다. 이날 경기에서는 결승 골을 기록한 신인 김봉수의 활약이 빛났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힌터제어(울산)’

©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의 힌터제어가 최근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서서히 공격 본능이 깨어나는 모습이다.

올 시즌 울산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한 힌터제어는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출신이자 분데스리가 VfL보훔에서 이청용과 함께 뛴 동료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힌터제어는 시즌 초반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13라운드 광주전에서 다소 늦은 K리그 데뷔 골을 넣었다. 이어 전반기 리그에서 활약이 저조했지만, AFC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는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울산의 16강 진출에 이바지했다.

후반기 들어서 힌터제어는 최근 20라운드 순연 경기 대구전에서 1골, 23라운드 강원전 1도움에 이어 25라운드 제주전에서 1골을 넣으며 최근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힌터제어가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린 3경기에서 울산은 2승 1무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선두 울산은 이번 라운드에서 수원을 만난다. 울산은 올 시즌 수원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1무 1패로 유독 수원에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에는 한껏 날카로워진 힌터제어의 발끝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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