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 2. 12:58ㆍ농구
국제농구연맹(FIBA)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시아컵을 앞둔 한국 여자대표팀에 “수비력을 개선하고 3점 정확도를 끌어올려야 한다. 두 부문 모두 ‘큰 향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2021 여자농구 아시아컵은 요르단 암만에서 열립니다. 한국은 금12·은11·동3으로 우승 횟수와 메달 합계 모두 역대 최고를 자랑하지만 2017·2019년에는 4위에 머물렀습니다.
FIBA는 “한국여자농구는 볼에 대한 압박과 3점 슛에서 기복이 심하여 많은 국가대항전에서 충분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중국·호주보다 체격도 좋지 못하므로 외곽 수비와 장거리 슈팅에서 더 나아져야 ‘아시아 4위’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충고했습니다.
“한국은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본선에서 경기당 스틸 최하위(4.3)에 그쳤다”고 지적한 FIBA는 “빠르고 순발력이 좋은 팀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충격적인 결과”라며 팀 단위 수비 전술 문제를 꼬집었습니다.
FIBA는 ▲ 미국여자프로농구 WNBA 출신 정선민(47)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 전 코치를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임명 ▲ 도쿄올림픽에서 유럽챔피언 세르비아, 세계랭킹 2위 스페인을 상대로 보여준 가능성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한국은 스피드가 좋은 선수들을 활용할 수 있는 볼 무브먼트, 상대와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외곽 슛이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여자농구 세계랭킹 19위 한국은 8위 일본, 36위 뉴질랜드, 70위 인도와 2021 아시아컵 A조에 속해있습니다. 조별리그 1위는 준결승 직행, 2·3위를 차지하면 6강 플레이오프를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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