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효준 中쇼트트랙대표팀 제외…베이징올림픽 무산?

2022. 1. 15. 16:30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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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쇼트트랙 임효준 © 국제빙상연맹

임효준(25)이 쇼트트랙 디펜딩 챔피언으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할 확률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임 씨는 지난해 6월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중국으로 귀화했습니다.

중국 포털 ‘시나닷컴’ 스포츠 자체 기사에 따르면 임효준은 중국빙상연맹이 세계반도핑기구(WADA)에 제출한 2021-22시즌 남녀 쇼트트랙 금지약물 24+4인 검사명단에서 빠졌습니다. 예비 엔트리에도 없다는 얘기입니다. 명단 추가 가능성이 0은 아니겠지만, 남은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올림픽 쇼트트랙 출전권 112장(남녀 56명씩)은 2021-22 월드컵 시리즈 국가별 성적을 기준으로 배정됩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하는 월드컵 1차 대회에 참가하려면 도핑 테스트를 반드시 통과해야 하지만 검사 엔트리에 임효준 이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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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준은 정상적으로 쇼트트랙월드컵을 치러도 ‘국제연맹 공인·주관 대회 참가 3년이 지나야 다른 국가를 대표할 수 있다’는 규정 때문에 베이징올림픽 출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빙상연맹(ISU), 대한체육회가 모두 동의하면 ‘3년 제한’을 풀 수 있긴 합니다. 그러나 월드컵에 내보내지 않은 선수를 위해 중국이 스포츠 외교 노력을 펼칠 확률은 낮습니다.

‘시나닷컴은 “중국스키협회는 2021 세계선수권 프리스타일 2관왕 구아링(18), 중국빙상연맹은 2017-18 피겨스케이팅 미국선수권 12세 이하 부문 금메달리스트 주이(19)를 금지약물 검사명단에 올렸다”고 덧붙였습니다. 둘은 베이징올림픽을 위해 귀화시킨 미국 출신 중국계 여자 선수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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