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 엠스플뉴스에 정정보도 요청

2022. 2. 2. 13:18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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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정지택 총재 관련 보도를 정정해달라는 공문을 ‘엠스플뉴스’에 보냈다”고 밝혔다.

‘엠스플뉴스’는 프로야구 40년 역사상 최초로 KBO리그가 중단됐던 지난 7월 결정은 두산 베어스와 정지택 KBO 총재의 합작품이라고 주장해왔다.

KBO가 엠스플뉴스에 발송한 공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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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가 2021년 10월 28일 보도한 정지택·두산 합작품이었다 기사에 대해 세부 내용의 사실관계를 확인해 드리며 관련 기사 삭제 및 정정보도를 신속하게 요청합니다. 아울러 유튜브를 통해 방송된 내용에 대해서도 정정을 요청합니다.

■ 정정보도 요청 내용

◦ 보도 내용 중 두산이 긴급이사회를 요청했고 NC가 이를 전달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닙니다. 7월 11일 긴급실행위원회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폭증하는 심각한 상황과 팀 간 전력 유불리 방지를 고려해 당일 경기 및 전반기 잔여 경기 취소를 결정했지만 사상 초유의 사안에 대해 더 깊이 있는 논의가 이사회에서 필요하다고 판단한 KBO 총재의 지적 때문에, 당일 경기는 원칙대로 시행하되 경기 중단 여부를 논의할 긴급이사회를 7월 12일 개최했습니다. 두산과 NC 구단의 요청으로 긴급이사회가 개최됐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릅니다.

◦ 기사 내용 중 KBO 총재가 긴급이사회에서 결정적인 ‘리그 중단’ 찬성표를 던진 사실 역시 드러났다는 사실과 다릅니다. KBO 총재는 해당 긴급이사회에서 찬/반 투표권을 행사한 사실이 없습니다.

◦ 리그 중단 찬성 6표에 반대 4표로 찬성(60%)이 우세했지만, KBO 정관상 이사회 의결 요건에는 미달했다(중략) 정 총재의 찬성표로 7대4가 됐지만, 여전히 63.6%로 3분의 2 요건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기사는 사실과 다릅니다.

당시 긴급이사회는 신중한 의사 결정을 위해 안건이 단계적으로 심의됐습니다. 확진자가 폭증하는 시기로, 리그를 중단 없이 진행하는 안건과 NC, 두산 2개 구단 경기만 중단하는 안, 전체 중단 등 세부 내용에 대해 심의했습니다.

이 중 첫 번째 안건인 ‘NC, 두산 엔트리 교체 후 리그 중단 없이 진행’에 대해 4명의 이사가 찬성해 정관상 3분의 2 요건에 미치지 못해 부결됐습니다. 또한 KBO 총재는 이 안건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기사 본문 중 이미 이사회를 시작하기 전부터 리그 중단 쪽으로 결론을 내린 듯한 분위기였다는 내용이 있으나. 이는 심각한 왜곡이며 이 안건은 2시간40분 가량 심층적인 토론이 진행된 사안이며 KBO 총재는 각 구단 이사들에게 재차 명확한 의사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 사안은 거수를 통해 다시 한번 명확한 각 구단 대표 이사의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기사에는 KBO 코로나 매뉴얼을 180도 뒤집는 결정을 하면서도 라는 내용이 있으나 이사회는 ‘구단 운영이 불가하거나 리그 정상 진행에 중대한 영향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긴급 실행위원회 및 이사회 요청을 통해 리그 운영 및 중단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운영 규정에 따라 이사회에 상정해 결의에 따라 리그가 중단된 것이며, 단서 규정도 엄연히 규정에 포함됩니다.

◦ 긴급이사회는 NC, 두산 경기를 중단하기로 의결한 뒤, 전반기 잔여 경기 운영에 대해 논의했고 8개 구단이 당시 심각한 코로나19 확산 등을 고려해 중단이 불가피하다는 의사를 전했으며 각 구단의 의사를 종합해 최종 리그 중단이 결정됐습니다.

*엠스플뉴스는 10월 29일 보도 내용 중 KBO 총재가 리그 중단을 이끈 뒤 두산그룹으로부터 최고급 차량과 운전기사를 제공받고 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이 내용은 사실과 다릅니다. KBO 총재는 두산 중공업 퇴임 후 2023년 3월까지 두산 중공업의 퇴직 임원 처우 규정에 따라 고문료와 차량, 수행 기사를 제공받게 되어 있습니다. 2021년 1월 KBO 총재 취임 이후 무보수 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임 이후 KBO 실무진의 보수를 받지 않지만, 차량과 수행 기사는 KBO가 제공하였으면 한다는 건의를 받고 금년 2월 2일부터, 9월 30일까지 KBO가 차량 리스료와 수행 기사 급여를 지급했습니다. 그러나 KBO 총재가 무보수 원칙이 명확하기 지켜지는 것이 옳다고 판단해, 10월부터 다시 두산중공업이 차량과 수행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리그 중단을 이끈 후 두산그룹으로부터 차량과 운전기사를 제공받고 있다는 주장은 명백히 잘못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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