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챔프 또 이겼다…혼성컬링 올림픽 메달 희망↑

2022. 2. 5. 15:29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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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기정, 김민지 © 대한컬링연맹

김민지(22)-이기정(26) 조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컬링 사상 첫 혼성 2인(믹스더블) 입상을 목표로 할 만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은 브라티슬라바 아이스 아레나 라미치에서 막을 내린 2021 세계컬링투어(WCT) 100시리즈 헤라클레스 믹스더블 슬로바키아컵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민지-이기정은 결승에서 도로치 팔란차(26)-졸트 키스(32) 조를 6-3으로 꺾었습니다.

팔란차-키스는 2013·2015 세계컬링연맹(WCF) 믹스더블 월드챔피언십 정상을 잇달아 차지한 헝가리 듀오입니다. 김민지-이기정은 ‘이웃 나라에서 경기한 세계 챔피언’을 원정에서 이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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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이점을 누리는 믹스더블 월드챔피언십 우승 조를 원정경기에서 제압한 경험도 있습니다. 김민지-이기정은 WCT 500시리즈 베른 대회에서 2017 세계선수권 금메달에 빛나는 스위스의 제니 페레(30)-마르틴 리오스(40)와 승패를 주고받았습니다.

김민지-이기정 조합은 강원도컬링연맹이 베이징올림픽 믹스더블 메달을 위해 꺼낸 비장의 카드입니다. 이기정은 장혜지(24)와 호흡을 맞춘 2018 평창올림픽에서 5위를 차지했습니다. 김민지는 세계랭킹 12위 춘천시청 여자컬링팀 스킵(주장)으로 2019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역대 최고 성적인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둘은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여 열린 2021 한국선수권을 1차 대회 7승, 2차 대회 6승 등 13전 13승으로 우승하며 국내 무대를 평정했습니다. 김민지-이기정은 네덜란드 레이우아르던에서 본선 출전권 2장을 놓고 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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