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챔피언십 개막

2022. 2. 6. 00:52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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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KLPGA 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1’(총상금 10억 원, 우승 상금 2억 원)이 강원도 춘천시의 라비에벨CC의 올드 코스(파72·6815야드)에서 열린다.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1’은 지난해 10억 원으로 증액되었던 총상금 규모를 그대로 유지한다. 우승 상금도 KLPGA의 우승 상금 비율(총상금의 18%)과는 다르게 작년과 같은 2억 원(총상금의 20%)으로 유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컷오프 방식이 변경됐다. 컷오프가 없이 진행되었던 대회 방식을 36홀을 치른 후, 상위 30위까지만(아마추어 포함) 최종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도록 새롭게 컷오프 방식을 도입했다. 단, 기존의 컷오프 방식 대회와는 다르게, 31위 이후의 선수들에게도 상금 분배표에 따라 상금을 지급한다. 그리고 이 상금은 KLPGA 공식 상금 기록에도 포함된다.

이렇듯, 상위 30위의 상금액이 늘어나고, 컷 탈락한 하위권 선수들의 상금이 기존 대비 줄어들었기 때문에,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결정되는 다음 시즌 시드권 경쟁이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베테랑 선수 홍란이 시즌 최종전을 45위로 마치면서, 극적으로 상금 순위를 59위로 끌어 올려, 17년 연속 투어 시드를 유지하는 대기록을 수립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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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시즌 ‘대세’ 박민지의 돌풍 속에서 상금왕, 다승왕은 일찌감치 확정되었고, 이제 남은 기록은 대상, 최저타수상, 신인상이다. 현재 대상은 박민지의 수상이 유력한 가운데, 임희정, 장하나의 대역전극이 펼쳐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만약 임희정과 장하나가 금주 열리는 대회를 우승하여 박민지와의 격차를 더욱 줄인다면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1’에서 극적으로 대상 타이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반면 박민지는 잠시 주춤하고 있던 상황에서 시즌 최종전 우승으로 대상 타이틀도 확정 지으며 2021년을 확실한 ‘박민지’의 해로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다.

장하나는 시즌 고른 성적을 바탕으로 최저타수상 수상을 앞두고 있다. 2019년과 2020년 아쉽게 2위로 최저타수 타이틀 획득에 실패한 장하나는 시즌 최종전에서 본인의 생애 첫 최저타수상 타이틀과 60대 최저타수에 도전한다. 그리고 2021시즌 유일한 루키 우승으로 신인상에 적수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었던 송가은은 홍정민과의 격차가 41점에 불과해 시즌 최종전에서야 평생 한 번뿐인 신인상의 주인공이 가려질 전망이다.

이렇듯 시즌 최종전이라는 대회 성격에 맞게 다양한 스토리가 탄생될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1’에 많은 골프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0시즌 처음으로 정규 대회를 진행했던 라비에벨 CC의 올드 코스에서 다시 한번 경기가 펼쳐진다. 2019년 우승자 안송이는 “우승을 떠나 코스가 매우 예뻐서 경치를 보며 경기하는 재미가 있었다”며 “경치를 감상하다 보니 긴장도 덜했다. 지금까지 대회를 했던 골프장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든다”고 라비에벨 코스에 대해 극찬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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