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 6. 03:54ㆍ배구
김연경(33·상하이 광밍)과 이재영 이다영(25·이상 PAOK) 쌍둥이가 한국배구의 빛과 어둠을 상징한다는 이웃 나라 유력언론 분석이 나왔습니다.
일본 ‘슈칸겐다이’는 ▲ 여자피겨스케이팅 김연아(31) 이후 ‘한국스포츠 국민 스타’ 계보를 이은 김연경 ▲ 학교폭력 문제로 여론의 집중포화를 받고 사실상 V리그에서는 선수 생명이 끝난 이재영 이다영 자매를 한국배구계의 빛과 어둠으로 꼽았습니다.
‘슈칸겐다이’는 일본 3대 주간지 중 하나입니다. “김연경은 이제 한국에서 단순히 ‘인기 많은 배구 선수’ 수준을 넘었다. 도쿄올림픽 이후 누리고 있는 국민적인 위상은 김연아 현역 시절밖에 비교 대상이 없다”고 독자에게 소개했습니다.
“김연아는 한국에서 ‘쿨 뷰티’로 통했다. 쉽게 다가서기 힘든 고급스러운 아름다움이 인기의 비결이었다”고 돌아본 ‘슈칸겐다이’는 “김연경은 감정 표현이 풍부하여 ‘사람 냄새’가 나는 것이 친근함을 준다”며 비교했습니다.
물론 이재영 이다영이 학창 시절 동료·후배를 괴롭힌 것은 털털하다고 감싸줄 일이 아닙니다. ‘슈칸겐다이’는 “일본처럼 한국 역시 거친 여성에 대한 거부감이 크다. 게다가 이다영은 비밀 결혼한 남편에게 가정폭력을 행사했다는 또 다른 스캔들에도 연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차세대 핵심 선수이자 스타성 있는 외모로 시선이 집중됐다. 스포츠 가문의 딸로 축복받은 신체 능력도 물려받았다”며 학교폭력 가해자로 드러나기 전 이재영 이다영의 위상을 설명한 ‘슈칸겐다이’는 “이런 쌍둥이가 부정적인 일로만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한국배구계는 혼란에 빠졌다. 빛나는 김연경과 너무도 대조되는 어두운 측면”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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