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우승팀 뒤에는 中 특급재벌 후원 있었다

2022. 2. 14. 00:29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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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선수들이 2021 롤드컵 우승 후 기뻐하고 있습니다. 사진=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공식 SNS

중국 프로게임단 에드워드가 담원KIA(한국)의 두 대회 연속 우승을 저지하고 리그오브레전드(롤·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정상에 오르기까지에는 최근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부동산 재벌의 아낌없는 지원이 있었습니다.

중국 포털 ‘시나닷컴’ 자체 경제 기사에 따르면 2014년 에드워드 창단 당시 설립자로 이름을 올린 에드 추(Ed Chu)는 부동산 개발·관리 그룹 ‘허성촹잔 유한공사’ 주멍이 회장의 큰아들입니다.

2021년 10월 허성촹잔은 2018년 기준 세계 1위 부동산 기업이었던 중국 ‘헝다’의 관리 부문 지분 51%를 50억 달러(5조9010억 원)에 인수하겠다고 나서 국제적인 관심이 쏠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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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홍콩증권거래소가 허성촹잔과 헝다그룹의 부동산 관리 자회사 ‘헝다우예’ 주식 매매를 동시에 중단시켰을 정도로 양측의 협상은 성사 직전 단계였습니다. 중국 광둥성 지방정부가 승인을 거부하면서 최종적으로는 무산됐지만, 허성촹잔은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시나닷컴’은 “에드 추(중국어명 주이항)는 단순한 창단 멤버 수준이 아니라 가문의 부유함을 투입하여 에드워드가 롤드컵 정상을 차지하도록 도왔다”며 구단주 역할에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에드 추가 2021시즌 에드워드 선수단 구성을 위해 지난겨울 이적시장에 투자한 금액만 5000만 위안(92억 원)이라는 것이 ‘시나닷컴’ 분석입니다. 물론 올해 프로게임단 운영비나 이미 계약된 선수에게 들어간 돈은 포함되지 않은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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