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우승 국가적 영광”…中, e스포츠 계속 지원

2022. 2. 20. 08:58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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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청소년 온라인 게임에 대한 강력한 규제와는 별도로 e스포츠는 계속 지원할 분위기입니다. 2021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중국 프로게임단 에드워드. 사진=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공식 SNS

중국이 ‘e스포츠로 세계 정상에 서는 것도 국가적인 영광’이라면서 프로게임단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미성년자가 게임을 즐기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정책과 e스포츠 육성은 별개라는 얘기입니다.

국영방송 ‘중국중앙텔레비전’은 현지 최대 SNS ‘웨이보’ 계정을 통해 “에드워드가 2021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것을 축하한다. 게임은 가상세계이지만 가장 큰 e스포츠 대회에서 최고의 영예를 누린 것은 현실”이라며 게임과 e스포츠를 다르게 정의했습니다.

e스포츠가 낯선 웨이보 이용자를 위해 ‘중국중앙텔레비전’은 ▲ 1년에 한 번 챔피언을 가리는 세계선수권 ▲ 대회 규모 ▲ 경쟁 수준 ▲ 시청자 숫자 등 중국 프로게임단 에드워드가 롤드컵을 제패한 것이 ‘왜 눈에 보이는 성과’인지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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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중국 국무원(행정부)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은 “18세 미만 미성년자는 금~일요일 및 공휴일 오후 8~9시에만 온라인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새로운 셧다운 제도를 발표했습니다. 월~목요일 온라인 게임 청소년 접속을 금지했습니다.

‘웨이보’를 운영하는 중국 포털 ‘시나닷컴’은 자체 기사를 통해 “에드워드가 롤드컵에서 세계의 다른 모든 팀에 우뚝 선 것은 일반적인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중국에 국가적인 영광을 안긴 것”이라고 칭찬했습니다. 중국이 미성년자 게임을 강력하게 규제하면서도 e스포츠는 지원하려는 이유가 드러납니다.

중국 관영매체 ‘중궈신원서’는 ▲ 조별리그 부진을 털어내고 단계별로 경기력을 끌어올려 가장 높은 곳까지 정복 ▲ 선수 개개인의 뛰어난 능력 ▲ 훌륭한 프로게임단 운영을 “2021 롤드컵 에드워드 우승이 리그오브레전드 단일종목뿐 아니라 모든 e스포츠 팀이 본받을만한 성과인 이유”라며 추켜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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