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 27. 21:06ㆍ농구
미국프로농구 행정부가 단지 뛰기 싫다는 이유로 출전을 거부하는 벤 시몬스(25·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NBA 전체에 나쁜 영향을 끼칠까 걱정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이선 스트라우스는 “NBA 사무국은 시몬스와 갈등을 빚는 필라델피아를 물밑에서 지원하고 있다. 만약 남은 시즌 만족할만한 트레이드에 실패하더라도 구단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트라우스는 ESPN, ‘디애슬레틱’ 등 미국 유명 언론에서 골든스테이트를 취재한 경험을 살려 2021년 3월 ‘승리하는 기계였던 워리어스 왕조의 탄생과 해체’라는 책을 썼습니다. “경영관리팀, 운영팀 등 NBA 사무국 주요 부서는 시몬스가 ‘계약은 몇 년이나 더 남았지만 다른 팀으로 떠나길 원하는 스타들’에게 안 좋은 선례가 될 수 있음을 우려한다”고 전했습니다.
시몬스는 필라델피아와 2024-25시즌까지 계약되어 있다. 남은 연봉만 1억4040만 달러(1670억 원) 규모이지만 동료 및 감독과 불화를 빚으며 아직 2021-22 NBA 출전이 없습니다.
스트라우스는 “차세대 스타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자이언 윌리엄슨(21)이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보다 강한 팀으로 가길 원하는 것은 이미 비밀이라고 할 수도 없는 얘기다. NBA 사무국은 시몬스 같은 상황이 윌리엄슨에게 일어나길 절대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앤드루 보거트(37) 역시 미국 방송 ‘폭스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시몬스가 ‘필라델피아에선 어쨌든 뛸 수 없다’며 버티고 구단은 계속 자체 벌금 추가로 맞서는 최악의 상황이 온다면? 그래도 NBA 사무국은 필라델피아를 전폭적으로 지지할 것”이라며 비슷한 분위기를 소개했습니다.
2011년 NBA 블록왕을 지낸 보거트는 시몬스의 호주 농구대표팀 선배입니다. “물론 나는 최대한 긍정적으로 사태가 해결되길 바란다. 시몬스는 정말로 이번 시즌을 통째로 날릴 수도 있다”며 후배를 걱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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