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복귀전 기대해 달라…승리 믿어도 좋다”

2017. 11. 26. 12:16격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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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37)이 3347일(만 9년 2개월) 만에 한국 킥복싱 경기를 치릅니다.


KBS 스포츠 월드 아레나(舊 88체육관)에서는 27일 오후 7시부터 ‘엔젤스 파이팅 5’라는 종합격투기·입식타격기 혼성 대회가 열립니다. 제41대 천하장사 최홍만과 2004 K-1 일본그랑프리 챔피언 우치다 노보루(42)의 킥복싱 무제한급 격돌이 메인이벤트입니다.


2005 K-1 월드그랑프리 서울대회 챔피언이기도 한 최홍만은 ‘엔젤스 파이팅 5’ 독점중계방송사 ‘KBS N 스포츠’를 통해 “일본에서 6개월 동안 훈련했다”라면서 “매일같이 우치다 노보루와의 대결을 상정한 맞춤형 스파링을 해왔다”라고 전했습니다.


우치다 노보루는 2001·2003 K-1 월드그랑프리 나고야·파리대회를 제패한 알렉세이 이그나쇼프(39·벨라루스)와 세계무에타이평의회(WMC) –79·86㎏ 두 체급을 석권한 네이선 코빗(38·호주)을 이긴 바 있습니다. 최홍만이 반년 동안 준비할만한 강자입니다.


“격투기 하나를 바라보면서 여기까지 왔다”라고 다시금 한국에서 킥복싱 매치를 치르는 각오를 다진 최홍만은 “기대해주고 한 번 믿어달라”며 국내 팬들의 성원을 부탁했습니다.


킥복싱 통산 12승 6패 및 종합격투기 4승 5패. 한국 이종격투기 최고시청률기록은 입식과 MMA 모두 모두 최홍만이 가지고 있습니다.


최홍만이 입식타격기 7연승에 도전했던 2005년 K-1 월드그랑프리 준준결승(판정패)은 평균 20.4% 및 순간 최대 22.78%로 종합유선방송 역대 1위를 경신했습니다.


제2대 프라이드 +93kg 챔피언 표도르 예멜리야넨코(41·러시아)와의 2007년 연말 대결은 평균 13.02% 및 순간 최대 13.51%. 당시 최홍만은 종합격투기 2연승을 노렸으나 1분 58초 만에 팔 관절 공격을 견디지 못하고 항복했습니다.


최홍만은 2008년 9월 29일 K-1 월드그랑프리 16강전에서 초대 K-1 –100㎏ 챔피언 바드르 하리(33·네덜란드/모로코)에게 TKO로 진 것이 마지막 한국·서울 킥복싱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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