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전문가 “김민재 EPL 이적설 다 믿긴 어려워”

2022. 3. 4. 19:58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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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괴즈테페와 2021-22 터키 쉬페르리그 14라운드 원정경기 시작에 앞서 몸을 풀고 있습니다. 사진=페네르바체 공식 SNS

김민재(25·페네르바체)가 유럽축구 진출 반년 만에 빅리그행도 가능하다는 소문이 나옵니다. 그러나 소속팀이 있는 터키 현지에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반응입니다.

터키 방송인 차비(29)는 “김민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 토트넘, 이탈리아 세리에A(1부리그) 유벤투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는 이적설이 제기된다. 그러나 현실적인 가능성은 조금 낮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차비는 1992년 한국에서 ‘한창엽’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나 14살 때 터키로 건너갔습니다. SNS 팔로워 68만8000을 거느린 유명인이자 스포츠 방송 ‘누트스포르’ 고정 출연, 페네르바체 한국어 콘텐츠 제작 등 터키 축구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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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민재가 빅리그에 갈 수 있다는 보도는 모두 터키 언론이 최초 출처”라고 지적한 차비는 “(잉글랜드·이탈리아 소식통을 근거로 하는 뉴스가 나오지 않는 가운데) 한국이 터키 기사를 받아쓰고 이걸 다시 유럽 매체가 인용하는 것이 반복되고 있다”며 꼬집었습니다.

차비는 터키 지상파 채널 ATV가 한국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 포맷을 사들여 2015~2016년 방영한 ‘엘린 오을루’에 출연하여 명성을 얻었습니다. 김민재 페네르바체 입단을 계기로 한국 축구와도 접촉면을 늘리고 있습니다.

김민재는 2021년 8월 페네르바체 입단으로 유럽에 진출하자마자 터키 쉬페르리그(1부리그) 12경기 및 유로파리그 5경기 등에서 평균 84.5분을 소화하며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몸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도 옐로카드를 2장만 받을 정도로 베테랑 같은 노련한 수비가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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