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교실 지도자들 “스타 출신 갑질 막아달라” 국민청원

2022. 3. 31. 00:29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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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농구교실 지도자들이 프로 시절 선수·감독으로 잇달아 성공한 건물주 K의 부당한 압력을 막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농구교실 지도자들은 “2019년 1월부터 인천의 한 체육관을 임차하여 아이들을 열성적으로 가르쳐왔다. 그러나 K가 임대료 100% 인상을 제시하며 나가라고 협박한다”며 청와대 국민청원을 제기했습니다.

청원에 따르면 K는 자신이 소유한 체육관 3층의 농구교실을 가맹점 형태로 운영하면서 지도자들에게 관리를 맡기고 임대료 등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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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교실 지도자들은 “K와 스포츠시설 운영기업 ㅋ 관계자들의 자금 횡령, 배임, 과도한 임대료 요구는 용납하거나 방관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주장했습니다.

“ㅋ의 최대 주주가 바로 K”라고 밝힌 지도자들은 “부모님들로부터 받은 소중한 유소년 교육비가 정말 말도 안 되는 명목으로 사용됐음을 알고 계속해서 이의를 제기했지만, 각종 편법과 갑질로 위협하고 있다”며 한국프로농구 선수상·감독상 출신 스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K는 감독 시절 승부조작으로 실형 확정판결을 받아 2013년 영구 제명 징계를 받았습니다. 2021년 6월 청구한 재심의 안건도 한국농구연맹으로부터 기각됐습니다. 4달 후에는 횡령·배임 혐의에 대한 검찰 송치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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