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 6. 23:29ㆍ농구
제러드 설린저(29)가 중국프로농구(CBA) 선전 소속으로 3시즌 만에 경기를 치렀습니다. 설린저는 2021년 5월 한국프로농구(KBL) 플레이오프 MVP 수상으로 안양 KGC인삼공사와 계약을 마친 후 FA 신분이었습니다.
설린저는 난징과 2021-22 CBA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4분 동안 4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으로 선전의 120-84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설린저는 2017-18시즌 선전에 입단하여 ▲ 경기당 리바운드 1위 ▲ 블록 합계 4위 ▲ 누적 득점 6위로 맹활약했습니다. 2018년 10~11월 15경기 그리고 이번 복귀전까지 정규리그 통산 54경기 평균 15.4리바운드는 CBA 역대 최고입니다.
오하이오주립대학교 시절 설린저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농구 디비전1 베스트5에 2차례 선정된 전국구 스타였습니다. 2012~2017년 NBA, 2018년 CBA 경력을 뒤로하고 고질적인 허리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몸무게는 줄이고 근육 비율을 늘리는 노력을 꾸준히 하다가 KGC에 합류하여 프로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설린저는 한국 성공을 발판으로 미국프로농구 친정팀 보스턴 셀틱스 재입단을 추진했으나 대니 에인지 단장이 2021년 6월 구단을 떠나는 악재를 만났습니다. 에인지 단장은 2012 신인드래프트에서 설린저를 1라운드 21번으로 뽑아 NBA에 데뷔시켰습니다. 설린저는 2016년 보스턴을 떠난 후에도 개인적인 연락을 이어가며 컴백을 노렸으나 연줄이 끊기고 말았습니다.
선전은 2021년 여름부터 설린저 복귀를 원했습니다. 10월 개막에 맞춘 영입엔 실패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접촉을 계속하여 뜻을 이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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