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잡지 “백승호, K리그 올해 최고 신인”

한국프로축구 백승호 © 전북 현대

백승호(24·전북 현대)가 유럽 언론으로부터 “한국프로축구 1부리그에 ‘데뷔 시즌 최우수선수상’이 있다면 마땅히 줘야 한다”는 칭찬을 들었습니다. K리그는 2013년부터 신인왕 대신 영플레이어상(23세 이하 MVP)을 주고 있습니다.

프랑스 축구잡지 ‘뤼카른 오포제’는 “백승호는 2020 K리그1 MVP 손준호(29·산둥 타이산)가 전북을 떠났다는 것을 차차 잊게끔 했다. 의심할 여지가 없는 한국프로축구챔피언의 2021시즌 최고 신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K리그1 우승팀 전북은 2021년 3월 독일 2부리그 다름슈타트에 이적료 75만 유로(약 10억 원)를 주고 백승호를 영입했습니다. 입단 후 컵대회 포함 33경기 4득점 1도움. 평균 83.9분을 소화할 정도로 중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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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는 포항 스틸러스 시절 2017 K리그1 도움왕도 지냈습니다. ‘전북에서 백승호가 손준호 빈자리를 지워나갔다’는 분석이 상당한 의미로 다가오는 이유입니다. ‘뤼카른 오포제’는 자체 선정한 2021 한국프로축구 1부리그 베스트11에도 백승호를 넣었다.

전북은 백승호를 수비형/중앙/공격형 미드필더를 오가는 전천후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뤼카른 오포제’는 “어느덧 전북 중원에서 장악력을 발휘하여 중심을 잡아주는 선수가 됐다”며 한국프로축구 첫해를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백승호는 2016년 FC바르셀로나B 및 2017~2019년 페랄라다에서 스페인 3부리그 57경기 2득점을 기록하며 성인 축구 경력을 시작했습니다. 지로나에서 2019년 스페인 라리가(1부리그) 3경기에 출전한 후 다름슈타트로 이적하여 독일 2부리그 41경기 2득점 6도움으로 활약했습니다.

▲ ‘뤼카른 오포제’ 선정 K리그1 베스트11

골키퍼: 조현우(울산)
센터백: 홍정호(전북) 불투이스(울산)
레프트백: 강상우(포항)
라이트백: 정승원(대구)
수비형 미드필더: 백승호(전북)
중앙 미드필더: 김보경(전북) 세징야(대구)
레프트윙: 송민규(전북)
라이트윙: 이동준(울산)
센터포워드: 주민규(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