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 아시안컵 결승 진출…역대 최고 성적

2022. 5. 28. 14:47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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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현(8번)이 필리핀과 2022 여자아시안컵 4강전 선제 결승 득점 후 기뻐하고 있습니다. © 대한축구협회

한국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아시안컵 첫 출전 31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습니다. 2003년 태국대회 3위를 뛰어넘었습니다.

한국은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의 푸네에서 열린 필리핀과 2022 아시안컵 준결승을 2-0으로 이겼습니다. 중국-일본 승자와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의 나비뭄바이에서 결승전을 치릅니다. 중국이 대회 최다인 8회 우승에 빛난다면 일본은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아시안컵 디펜딩 챔피언입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은 일본이 13위로 가장 높고 18위 한국, 19위 중국, 64위 필리핀이 그다음입니다. 필리핀은 4강에선 탈락했지만 2018년 6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아시안컵 최고 성적을 자체 경신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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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61·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아시안컵 준결승 시작 4분 만에 조소현(34·토트넘)이 코너킥 이후 김혜리(32·현대제철)의 크로스를 헤딩 선제 결승골로 연결하여 필리핀의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조소현은 A매치 138경기로 남녀를 통틀어 한국 최다 출전기록을 또 새로 썼습니다. 23골은 여자 통산 득점 5위입니다. 전반 34분에는 손화연(25·현대제철)이 골 에어리어에서 추효주(22·수원)의 도움을 오른발 추가 득점으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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