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11. 03:27ㆍ축구
이동경(25)이 울산 현대에서 독일프로축구 2부리그 샬케로 이적료 100만 유로(약 14억 원)에 이적할 수 있는 계약 조항이 현지 언론에 의해 공개됐습니다. 현재 이동경은 샬케에 임대 선수 신분으로 합류해있습니다.
독일 주간지 ‘스포르트 빌트’에 따르면 샬케가 2021-22 독일 2부리그 후반기 7차례 이상 이동경을 출전시키면 울산에 대한 이적료 60만 유로가 발생합니다.
독일 2부리그는 1·2위가 승격하고 3위는 분데스리가(1부리그) 16위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릅니다. 샬케가 이동경을 7경기 이상 기용하고 1부리그로 올라간다면 울산에 이적료 40만 유로를 더 줘야 합니다.
임대 계약에 포함된 옵션이 모두 실행되면 샬케는 울산에 100만 유로를 주고 이동경을 영입할 의무가 생깁니다. 유럽 진출 K리그 공격수 역대 7번째로 많은 이적료가 됩니다.
샬케는 11승 4무 7패 득실차 +16 승점 37로 2021-22 독일 2부리그 5위입니다. 이번 시즌 12경기가 남은 가운데 스포츠채널 ESPN이 예상한 분데스리가 승격 확률은 34%입니다.
이동경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5경기 2득점 2도움, 멕시코와 도쿄올림픽 8강전 2골 등 국제대회 본선에서 맹활약, ‘이(LEE)오넬 메시’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 K리그→유럽축구 한국 공격수 이적료
1위 이천수: 2003년, 소시에다드(스페인), 400만 유로
2위 이청용: 2009년, 볼턴(잉글랜드), 250만 유로
3위 박주영: 2008년, 모나코(프랑스), 200만 유로
4위 이천수: 2007년, 페예노르트(네덜란드), 200만 유로
5위 권창훈: 2017년, 디종(프랑스), 150만 유로
6위 정상빈: 2022년, 울버햄튼(잉글랜드), 120만 유로
7위 이동경: 2022년, 샬케(독일), 100만 유로(모든 조건 충족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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