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한국 금융기관, 첼시 인수 컨소시엄 참가

2022. 7. 30. 10:49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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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하나금융그룹 및 첼시 로고, 영국 부동산재벌 닉 캔디

닉 캔디(49·영국)와 손잡고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소유권 확보에 나선 한국의 은행이 더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로만 아브라모비치(56·러시아) 첼시 구단주는 영국 정부에 의해 자산이 동결되자 운영을 포기했습니다.

영국 뉴스통신사 ‘프레스 어소시에이션’에 따르면 캔디는 대변인을 통해 “또 다른 대형 한국금융기관이 합류했다. 제시액을 크게 늘렸다. 추가 자금 증빙 자료를 첼시 매각 주관사에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캔디는 하나금융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20억 파운드(3조2213억 원)가 넘는 규모의 첼시 인수 제안서를 입찰에 제출했습니다. 대변인은 한국 대형 은행 후원을 추가로 받으면서 첼시 인수에 투입할 수 있는 금액이 “상당히 증가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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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캔디는 친동생 크리스천 캔디(47)와 토지 개발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두 형제는 빚을 제외한 순자산 15억 파운드(2조4175억 원)로 영국 부동산재벌 TOP60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하나금융그룹은 2020시즌부터 ‘재단법인 하나금융축구단’을 통해 한국 K리그2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국가대표팀, FA컵을 꾸준히 후원해온 대한축구협회 공식 파트너이기도 합니다.

미국은 2017년부터, 영국은 올해 들어 블라디미르 푸틴(70) 러시아 대통령과 밀접한 관계라는 이유로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에게 경제 제재를 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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