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3. 13:08ㆍ축구
기대 득점(xG) 1, 2위를 기록 중인 대전과 서울 이랜드의 만남, 홈경기 무패행진 중인 충남아산,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한 김경중(안양) 등 '하나원큐 K리그2 2022' 10라운드에서 주목할만한 경기, 팀, 선수를 알아본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기대 득점(xG) 1, 2위 팀 간 맞대결 ‘대전' vs '서울 이랜드'
K리그2 9라운드 종료 현재 서울 이랜드는 경기당 평균 슈팅 16.4개로 11개 팀 중 가장 많은 슈팅을 기록 중이다. 대전이 15.8개로 그 뒤를 잇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올해부터 데이터포털을 통해 공개하고 있는 '90분당 기대 득점(Expected Goal)' 값도 서울 이랜드가 1.56, 대전이 1.51로 나란히 K리그2에서 1, 2위를 달리고 있다.
기대 득점이란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될 확률'을 의미하는 데이터로, 기대 득점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득점 찬스를 많이 만들어냈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전은 지난 9라운드 전남 원정에서 9개의 유효슈팅을 때렸고, 후반 23분 김승섭의 득점으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랜드는 9라운드에서 리그 최소실점팀인 부천을 상대로 유효슈팅 5개를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득점 없이 0대0으로 비겼다.
□ 팀 오브 라운드 - 홈에서 무패행진을 이어 나가려는 ’충남아산‘
충남아산은 지난 주말 8라운드에서 부산을 상대로 한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유료 관중 5612명으로 올 시즌 K리그2 최다 관중기록도 달성했다. 주중 열린 9라운드 경남전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아쉽게 실점하며 경기는 2대2 무승부로 끝났다. 홈 6연전 중 2경기를 마친 충남아산의 10라운드 상대는 안산이다. 4무 4패를 기록 중인 안산은 현재 K리그2에서 유일한 무승팀이다. 충남아산이 홈에서 무패행진을 이어갈 좋은 기회다. 공격에서는 K리그1에서 잔뼈가 굵은 이적생 송승민이 경남전에서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고, 3골 2도움으로 공격포인트 4위인 유강현이 있다. 올 시즌 8경기에서 6실점만 내줄 만큼 수비도 강한 편이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2경기 연속골로 발끝이 매서운 '김경중(안양)’
안양의 공격수 김경중은 지난 시즌 27경기에 나와 7골 4도움으로 안양의 플레이오프행 진출을 이끌었다. 김경중은 올 시즌에도 8경기에 출장해 벌써 5골을 터뜨리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8라운드 김포전에서는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3대2 승리에 이바지했고, 9라운드 안산전에서도 득점에 성공했다. 안양의 이번 주말 상대는 부천이다. 김경중은 2021시즌 36라운드에서 당시 최하위였던 부천의 골망을 흔든 적이 있다. 하지만 올해의 부천은 작년과는 180도 달라진 팀이다. 부천은 현재 승점 17점으로 안양과 같지만, 다득점에 뒤져 3위에 올랐다. 8경기에서 4골만 내준 수비가 강점이다. 골 감각이 절정에 오른 김경중이 리그 최소 실점팀 부천의 골문마저 열 수 있을지 안양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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