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122억원 이상 中제안 여럿 거절했다

2022. 9. 18. 18:29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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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가 2022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봄 대회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모니터 화면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세트스코어 3-1 승리에 공헌하며 LCK 통산 10회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사진=T1 공식 SNS

페이커(본명 이상혁·26)가 1000만 달러(122억 원)가 넘는 연봉을 주겠다는 중국 프로게임단들의 제의를 뿌리치고 친정팀 에스케이텔레콤 씨에스 티원(SK telecom CS T1)에 남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글로벌 포털사이트 ‘야후’는 동남아시아 e스포츠 자체 콘텐츠를 통해 “2021시즌을 마치고 페이커가 FA가 되자 2020년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LCS) 게임단이 제시한 1년·1000만 달러보다 좋은, 최대 연봉 2000만 달러(245억 원)에 달하는 여러 중국 오퍼가 왔다”고 전했습니다.

북미 LCS는 한국 LCK, 유럽 LEC, 중국 LPL과 리그오브레전드 4대 메이저리그로 분류됩니다. ‘야후’는 “T1이 페이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조건보다 더 큰 계약 규모를 약속한 중국 LPL 게임단은 (하나가 아니라) 다양했다”며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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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보무’에 따르면 페이커는 FA로 풀린지 3일 만인 지난해 11월19일 T1과 옵션 포함 최대 연봉 71억 원에 1+1년 재계약을 맺기로 합의했습니다. ‘비보무’는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글로벌 파트너 ‘광둥이동통신유한공사’의 IT매체입니다.

‘야후’는 “지난겨울 이적시장 페이커가 중국 LPL 게임단들로부터 받은 제안은 항상 (T1과 협상에서 논의된 규모를) 앞섰다”고 덧붙였습니다. 돈만 따지면 이번 시즌 한국에서 LCK 10년차 프로게이머로 활약 중인 현재가 가장 손해 보는 선택이라는 얘기입니다.

중국 ‘시나닷컴’은 “페이커를 데려올 수만 있다면 2000만 달러를 투자해도 상업적으로는 분명히 나쁘지 않다”는 현지 게임계 반응을 소개했습니다. e스포츠 최고 스타 영입 효과가 245억 원을 넘어선다고 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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