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매체 “한국 LoL 국가대표 선발계획 비합리적”

2022. 10. 2. 19:28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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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스포츠협회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리그오브레전드 예비국가대표 10명이 출전하는 공개 평가전을 계획했다가 “최종엔트리 6인 확정 후 진행하겠다”며 변경했습니다.

“예비 엔트리 10명이 공개 평가전을 치른 후 6인 최종명단을 확정한다.” 한국e스포츠협회가 공지했던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 국가대표팀 선발계획입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게임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일정’이라는 여론을 받아들여 “최종엔트리가 정해진 후 공개 평가전을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에서도 “최초 계획은 합리적이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중국 포털 ‘바이두’는 자체 게임 컨텐츠에서 “(한국e스포츠협회가 처음 생각한 개념은) 평가전이 아니라 누가 봐도 사실상 국가대표 선발전이다. (전통적인 스포츠와 다른) e스포츠에서 효과적이라고 보기에는 매우 어렵다. 단점이 명확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바이두’는 “최종명단은 어떤 기준과 과정을 거치든 일단 확정한 다음 평가전을 해야 한다. 예비 엔트리 10명이 ▲어떻게 경기를 준비하고 ▲팀을 구성하고 ▲동료와 연계를 잘하고 ▲얼마나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느냐를 (한국e스포츠협회가 계획한) 이틀 동안 평가전으로 얼마나 판단할 수 있을까?”라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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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스포츠협회가 예비 국가대표팀 공개 평가전을 취소하기 전부터 중국 게임계는 문제가 있다고 본 것입니다. ‘바이두’는 “2022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봄 대회에서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를 치르며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증명한 프로게이머가 평가전에서 부진하면? 그럼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볼 수 없게 되는 건가?”라고 꼬집었습니다.

“공개 평가전 후 대표팀에서 탈락할 4명이 받을 심리적인 타격을 한국e스포츠협회는 고려하지 않은 것 같다”며 비판한 ‘바이두’는 “리그오브레전드는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이다. 국가대표팀 선발 과정은 처음부터 끝까지 합리적이어야 한다. 중국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평가전 취소 후 “리그오브레전드 예비명단 10인이 모두 참가하는 국가대표팀 소집훈련 기간 내부 연습경기를 통해 최종엔트리 선발 자격을 집중적으로 테스트할 것이다. 개인 기량, 팀워크, 국제무대 경험, 최근 4년간 국내외 대회 성적, 수상 실적, 개인 기록도 평가에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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