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26. 21:38ㆍ축구
중국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등 2023년 이후 국제대회는 정상적으로 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9월 예정이었던 항저우아시안게임이 연기되자 ‘중국이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는가?’라는 의구심이 커지는 데 따른 반응입니다.
프랑스 뉴스통신사 AFP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중국 스포츠·방역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주요 대회 유치를 신청할 것이다. 국제적인 행사를 치르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은 오미크론 변이 출현 이후 바이러스 전파력이 날로 강해지는 상황에도 강력한 봉쇄를 앞세운 칭링(제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항저우아시안게임을 계획대로 9월 10~25일 치르지 못한 이유입니다.
하계아시안게임은 40종목/61부문/482세부종목으로 하계올림픽(33종목/50부문/339세부종목)보다 규모가 큰 종합경기대회지만 여러 개최지가 필요하진 않습니다.
반면 중국이 2023년 6~7월 여는 축구 아시안컵은 ▲베이징 ▲톈진 ▲상하이 ▲충칭 ▲청두 ▲시안 ▲다롄 ▲칭다오 ▲샤먼 ▲쑤저우 등 10개 도시와 ▲허베이(베이징) ▲화베이(톈진) ▲화둥(상하이·칭다오·샤먼·쑤저우) ▲시난(충칭·청두) ▲시베이(시안) ▲둥베이(다롄) 등 6개 지역에서 열립니다.
미국 뉴스통신사 AP 출신 마크 드레이어가 중국 베이징에서 운영하는 ‘차이나 스포츠 인사이더’는 “칭링 정책이 2023년에도 유지된다면 반복되는 코로나19 검사, 까다로운 출입 규칙, 항공편 이용 제한, 긴 격리 기간을 감수해야 한다. 현재 세계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방역”이라며 축구 아시안컵이 치러지는 모든 도시·지역에 적용할 수 있을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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