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25. 12:10ㆍ축구
손흥민(30·토트넘)이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으로 아시아 스포츠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일본 언론도 솔직하게 업적을 인정했습니다.
축구매체 ‘골닷컴’ 일본판은 “손흥민이 아시아 최초 EPL 득점왕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30·이집트)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빛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손흥민은 노리치 시티와 시즌 최종전 원정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어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30·이집트)와 2021-22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23골)에 올랐습니다.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랭킹 1위 EPL에서 거둔 성과라 더 의미가 큽니다.
‘골닷컴’ 일본판은 손흥민이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를 통해 “믿을 수 없다. 어릴 때부터 꿈꿨던 목표다. 진심으로 감동하고 있다. 이제 정말 최다득점자가 됐다”며 솔직하게 기뻐한 내용도 그대로 소개했습니다.
손흥민은 자신보다는 팀이 우선이라고 강조하는 선수입니다. ‘골닷컴’ 일본판은 “오늘은 득점을 포기하기 싫었다. 어떻게든 골을 넣고 싶었다. 후반전부터 동료들이 진심으로 날 도와줬다”고 말한 것을 보기 드문 발언이라고 주목하기도 했습니다.
토트넘은 노리치전 승리 덕분에 EPL 4위까지 주어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의 마지막 주인이 됐습니다. 손흥민은 “(3년 만에 출전할) 챔피언스리그가 기대된다. 여기에는 세계 최고 클럽대항전 무대에 어울리는 선수들만 있다”며 팀원들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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