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25. 15:17ㆍ격투기
‘코리안 좀비’ 정찬성(35)이 조시 에밋(37·미국)을 상대로 종합격투기 재기전을 치를 수 있다는 현지 전문가 예상이 나왔습니다. 정찬성은 UFC 페더급(-66㎏) 공식랭킹 5위, 에밋은 7위입니다.
브렛 오카모토는 “에밋은 랭킹 4위 캘빈 케이터(34·미국)를 판정 2-1로 꺾었다. 챔피언 도전 자격을 보여줬지만, UFC 타이틀전 직행은 어렵다”면서 정찬성과 페더급 6위 아널드 앨런(28·영국)을 다음 상대 후보로 전망했습니다.
오카모토는 미국 스포츠채널 ESPN의 종합격투기 전문기자입니다. “UFC가 에밋한테 ‘또 다른 정상급 파이터에게 승리’를 타이틀전 조건으로 요구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에밋은 2016년 입성한 UFC에서 9승 2패를 기록 중입니다. 오카모토는 “타이틀전뿐 아니라 챔피언 도전권이 걸린 경기도 아직 치러본 적 없다”며 대회사가 보는 에밋의 단점을 언급했습니다.
페더급 2위 브라이언 오르테가(31·미국)와 3위 야이르 로드리게스(30·멕시코)가 미국 뉴욕주 엘몬트의 UBS아레나에서 대결하는 것도 에밋한테 UFC 타이틀전 기회가 바로 돌아가기 어려운 이유라는 오카모토 설명입니다.
오르테가-로드리게스는 미국 전국방송 ABC로 생중계되는 UFC 역대 3번째 대회의 메인이벤트로 선택됐습니다. UBS아레나는 2021년 개장한 최신 경기장입니다. 대회사가 둘의 대결을 얼마나 비중 있게 여기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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