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16. 14:43ㆍ격투기
김민우(29)가 예정과 다른 파이터와 2022 Road to UFC 밴텀급(-61㎏) 준결승을 치릅니다. Road to UFC 체급별 토너먼트 우승자는 UFC 정식 계약 자격을 얻습니다.
종합격투기 매체 ‘MMA플래닛’은 “김민우가 Road to UFC 4강 상대로 정해졌던 노세 쇼헤이(25·일본) 대신 가자마 도시오미(25·일본)와 대결한다. 매니지먼트 관계자 및 선수 지도자로부터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민우도 SNS를 통해 대진 변경을 밝혔습니다. 노세는 나카무라 린야(27·일본)와 싸웁니다. 미국 ‘태폴로지’ 역시 아시아 담당자를 통해 “Road to UFC 준결승 모든 참가자가 2022년 10월 23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경기를 위해 계약을 마쳤다. 밴텀급만 매치업이 바뀌었다”면서 같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김민우와 가자마는 ‘종합격투기 프로전적 10승 2패의 그래플링 강자’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2019년 2월 당시 UFC 라이트급(-70㎏) 챔피언 하비프 누르마고메도프(34·러시아)는 “한국 무대에서 가장 인상 깊은 파이터다. 메이저 대회에서도 통할 만한 그라운드 수준”이라며 김민우를 호평했습니다.
가자마는 2019 주짓수 일본선수권 퍼플벨트 무제한급 준우승자입니다. “그래플링 공방에서 힘이 대단히 좋아 상대한테 그라운드의 악몽을 선사한다”는 뜻에서 ‘죽음의 왕자’로 불립니다.
김민우는 누르마고메도프에게 칭찬을 들은 후 9달 만에 로드FC 밴텀급 챔피언이 됐습니다. 가자마는 2021년 판크라스(일본) 밴텀급 토너먼트 정상에 올랐습니다. 종합격투기 랭킹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에 따르면 김민우는 2020년 1~4분기 74점(UFC 48위 수준), 가자마는 2022년 3분기 62점(UFC 51위 수준)이 커리어 하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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