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1. 11:58ㆍ일반
TS샴푸·푸라닭 히어로즈가 2022-23 프로당구협회(PBA) 팀리그 전반기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승팀 하나카드 원큐페이와 12승 9패로 같았지만, 상대 전적(1승2패)이 열세였습니다.
김종원은 2년째 히어로즈 팀 리더를 맡고 있습니다. 최하위에 그친 2021-22시즌 침체를 떨쳐내지 못한 초반 부진을 딛고 준우승을 차지한 것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모든 선수가 제 몫을 2배 해줬다며 고마워한 김종원은 전반기 수훈선수를 1명만 골라야 한다면 이미래라고 밝혔습니다. 이하 PBA 팀리그 전반기 결산 인터뷰 전문.
- 전반기를 마친 소감은
▲ 성적이 좋아 매우 만족한다. 2021-22시즌을 최하위로 마쳤고, 2022-23시즌 새로운 선수들의 적응 문제로 전반기 초반에도 부진했는데, 점점 나아지는 모습과 발전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너무 다행이다. 우리가 낼 수 있는 최고의 성적인 것 같아 흡족하다.
- 초반과는 달리 우승 경쟁까지 올라오게 됐다. 원동력은?
▲ 2021-22시즌 주장직을 경험하면서 성적도 중요하지만, 팀을 하나로 만드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 힘들었다. 그렇지만 2022-23시즌에는 훈련은 물론, 식사도 함께하면서 사소한 것부터 소통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물론 국내 선수들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조금 더 수월했고, 무엇보다 선수들이 잘 따라주어서 정말 고맙고 전반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 이미래 선수의 맹활약이 눈에 띄는데
▲ 팀이 잘 풀리면 개개인의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날개를 단다. 반대로 팀의 성적이 좋지 않으면 잘하는 선수들도 주눅 들고, 자신감을 잃게 된다. 2021-22시즌에는 팀 성적이 좋지 않아 이미래 선수도 같이 부진했는데, 2022-23시즌 팀이 잘 풀리다 보니, 더욱 자신감이 생겨 본인의 능력을 마음껏 펼친 것 같다.
- 전반기 수훈선수 한 명을 꼽자면.
▲ 우리 팀 모든 선수가 제 역할을 200% 해냈다. 굳이 한 선수를 꼽자면 이미래다. 어느 팀의 여성 선수와 견주어도 밀리지 않을 정도의 좋은 선수다.
- 전반기에 가장 잘한 부분과 후반기에 보완해야 할 부족한 점을 꼽자면
▲ 가장 잘한 부분은 경기에서 4세트가 굉장히 중요한 분수령이라는 점을 느꼈다. 지고 있을 때 4세트를 이기면 분위기를 바꿀 수 있고, 이기고 있으면 확실한 승기를 잡는 역할을 하는 것이 4세트다. 전력이 강한 팀들과의 경기에서도 4세트에서 승리를 많이 거두었다. 크게 필요한 보완점은 없는 것 같고, 이 분위기를 후반기까지 잘 이을 수 있도록 더 즐기면서, 팀의 단합을 신경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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