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20. 08:44ㆍ일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양대와 경희대 아이스하키부가 해체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39년 역사의 한양대학교 아이스하키부는 공식적인 해체 발표는 안했지만 2022 ‘등록선수 0명’으로 사실상 소멸된 상태입니다. 1957년 창단한 경희대학교도 정규 로스터를 60~70%밖에 채우지 못해 1년 가까이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한체육회 스포츠지원포털에 따르면 2022학년도 아이스하키 대학부는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연세대 4팀만 등록됐습니다. 2021년 11명 규모였던 한양대는 사라졌습니다.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는 2022 아이스하키 리그 개막에 앞서 “경희대와 한양대는 불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등록선수가 없고 신입생도 뽑지 않는 한양대 아이스하키부는 해당 종목 특기 입학생이 모두 졸업하면 공식적으로 폐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2 경희대 아이스하키 등록선수는 14명입니다. 병역의무 이행, 부상자 발생 등으로 출전 가능 규모는 더 적었기에 U리그 참가를 포기했습니다.
2022학년도 경희대 신입생 소양 교육에는 4명이 참가했습니다. 입학처가 공지한 2023 아이스하키부 모집 목표는 5명입니다. 졸업 인원까지 생각하면 2023학년도 경희대학교 등록선수는 14명보다 적을 수도 있습니다.
아이스하키는 20인(북미 NHL)~23인(국제대회) 엔트리로 운영됩니다. 정규 로스터를 밑도는 선수단으로는 공식 대회에 나가기 어렵습니다. 경희대는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상태로 한양대 전철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희대가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은메달로 마무리한 2021 등록선수는 18명이었습니다. 전통에 부끄럽지 않은 투혼이었으나 규모가 더 축소된 지금은 이마저도 기대하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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