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송 “한국, 골키퍼 김승규에게 감사해야”

2023. 8. 17. 12:16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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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골키퍼 김승규(32·알샤바브)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토너먼트 대패를 막았다는 외국 유명 미디어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세계랭킹 28위 한국은 1위 브라질과 카타르월드컵 16강전을 1-4로 졌습니다. 미국 방송 CBS는 “한국은 그나마 점수 차이를 가깝게 있게 해준 김승규에게 고마워해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은 브라질과 A매치 상대 전적 열세가 1승 7패로 더 분명해졌습니다. CBS는 “물론 1경기 4실점은 결코 좋은 일은 아니다”면서도 “용감한 골키퍼 김승규가 없었다면 6골, 아니 7골도 허용할 수 있었다”며 강조했습니다.

김승규가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기록한 5차례 선방은 모두 브라질이 페널티박스에 진압하여 시도한 슛을 막은 것입니다. CBS는 “한국 수비진은 경쟁력이 떨어졌다”며 동료들이 침투를 저지 못하여 골키퍼가 외롭게 분전했음을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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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마저 잘했다고 보긴 어려운 경기였습니다. CBS는 “김민재를 기용하면 항상 한국에 도움이 됐지만, (그동안과 달리) 브라질을 막을 수는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은 브라질에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7번이나 내줬습니다. 1-7 대패도 가능했다는 주장이 나온 이유입니다. CBS는 “김승규는 감탄할만한 퍼포먼스와 결정적인 선방으로 매우 부끄러울 수 있는 스코어를 저지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브라질은 페널티 에어리어 슈팅 14회로 한국을 몰아붙였습니다. CBS는 “정신없이 수비만 했을 골키퍼로서는 (경기 중 상황에 대한) 자세한 기억이 없을 수도 있는 경기였다. 그러나 동료들은 존경할 만한 김승규의 노력에 감사함을 느꼈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승규는 2013 K리그1 베스트11,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최우수 골키퍼에 빛납니다. 월드컵 본선에서는 2014년 브라질대회 조별리그 최종전 및 이번 대회 모든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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